기사모음2013.10.09 07:51

오늘은 한글날이다. 23년 만에 공휴일로 다시 지정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유럽에 살면서 가장 흔히 받는 질문 중 하나가 한국어와 한글이다. 한글로 유럽인들의 이름을 써서 주면 그렇게 좋아한다. 어떤 사람은 한글도 쓴 자신의 이름을 액자에 고이 넣어 오래 간직하겠다고 한다. 

어제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아주 훌륭한 일을 하고 있는 한국인 청년 네 명의 활동상을 지켜보았다. 이들은 남석현, 임성오, 이윤수, 김모세로 글로벌 청년문화 수교단 '세이울'(SAYUL)에 소속되어 있다. 


'세이울'은 세상을 이롭게 하는 울타리라는 뜻이다. 이 단체는 2012년 국제수로기구 총회에 앞서 동해 표기 문제를 세계 80여 개국에 홍보했던 '동해수문장'이 그 전신이다.

이들은  8월 17일 터키로부터 시작해 10월 22일까지 2개월간 유럽 8개국(터키, 불가리아, 루아미나, 헝가리,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를 방문하면서 현지 젊은이들과 교류하면서 한국 문화를 알리고 있다.      


10월 8일 이들은 유서깊은 빌뉴스대학교 교정에서 대학생들과 관광객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3시간에 걸쳐 펼쳤다. 


투호 놀이, 기타 연주와 함께 부채에 붓글씨로 한글 이름을 써서 유럽 현지인들에게 선물했다. 현지인들의 반응은 아주 좋았다. 부채는 예상을 훨씬 넘어 150개나 나갔다.  


해외 방문이 개인의 체험을 넓히는 것에 국한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들은 현지 젊은이들과 직접 교류하면서 한글 소개뿐만 아니라 대금 기타 피아노 합주를 비롯해서 탈춤 공연까지 선보이고 있다. 

해외를 방문하거나 해외에서 살고 있으면 한 개인이 그냥 한 개인이 아니라 개인의 뜻과는 전혀 상관없이 그 나라나 민족을 대표하는 것처럼 현지인들에게 비쳐진다. 해외에서 한 개인이 잘못하면 그 민족 전체가 욕을 먹고, 한 개인이 잘하면 그 민족 전체가 칭찬받는다. 그래서 해외에서는 행동거지를 조심할 수밖에 없다. 



어제 빌뉴스에서 만난 한국 청년 네 명은 유럽 방문지에서 한국과 한국 문화를 알리는 진정한 일꾼으로 인상깊게 다가왔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여정 동안 가는 곳마다 뜻하는 바를 이루고 환영도 받길 바란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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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우.정말 뿌듯합니다. 화이팅 ^ ^

    2013.10.09 14:02 [ ADDR : EDIT/ DEL : REPLY ]
  2. 복받을것이야

    이런건 널리 알려야 해!!

    2013.10.09 15:38 [ ADDR : EDIT/ DEL : REPLY ]
  3. bb

    훈훈하네요 ㅎㅎ

    2013.10.09 19:27 [ ADDR : EDIT/ DEL : REPLY ]
  4. 외국에서 한글을 보니 참 반갑네요~
    정말 의미가 깊은 일을 하시는 것 같아요!
    응원의 박수~짝짝짝!

    새삼 한글이 참 예쁘다는 생각이..^^

    2013.10.10 09:02 [ ADDR : EDIT/ DEL : REPLY ]
  5. 와 좋은 아이디어네요^^ 저도 부채 갖고싶어요~ㅋㅋㅋ
    화이팅이에요~^^

    2013.10.10 09:39 [ ADDR : EDIT/ DEL : REPLY ]
  6. jp

    김모세, 반가운 이름이네요. 작년 여름 북유럽 여행때 라트비아 현지 가이드했던 순하고 착하던 모세씨네요. 리투아니아에서 산다고 해서 초유스님 생각나서 더 반가웠거든요.

    2013.10.10 11:19 [ ADDR : EDIT/ DEL : REPLY ]
  7. 안녕하세요. Daum view입니다.
    축하합니다. 2013년 10월 2주 view어워드 '이 주의 글'로 선정되셨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리며, view 활동을 응원하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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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11 13:27 [ ADDR : EDIT/ DEL : REPLY ]
  8. 기특한 청년들이군요. 큰 사업은 아닐지라도 친근하게 하는데 큰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2013.10.13 14: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