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감탄 세계화제2013. 9. 30. 07:08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마당이나 집 안 어딘가에 그네가 있을 법하다. 아이들이 그네타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만약 그네가 없다면 아빠들은 그네타기를 위해 기꺼이 자기 다리를 내줄 것이다. 그러면 아이는 아빠 다리를 꼭 껴안고 흔들흔들 재미나게 놀 것이다.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최근 화제가 된 사진 한 장이다. 봐아하니 중국인 아빠 같다. 의자를 두 개 놓고 그 위에 올라가 자기 몸을 그네 지지대로 활용하고 있다. 
 

큰 각도로 왕복해서 그네를 탈 수 없지만, 딸아이가 아빠의 정을 느끼기에는 충분할 듯하다. 이 사진을 보니 우리 집 발코니에 있는 그네가 떠올랐다.

딸아이가 두 살이었을 때 이 그네를 매달았는 데 아직도 있다. 얼마 전 이제 더 이상 필요할 것 같지 않아서 그네를 떼내자고 하니 딸아이가 극구 반대했다. 

"내 추억이 있는 데 떼내지마!"  


이제 곧 12살이 되는 딸아이가 언제까지 저 그네를 발코니에 둘 지 궁금하다. 옛날처럼 온 힘을 다해 그네를 탈 수는 없겠지만, 앉아서 흔들흔들 상념에 젖을 수는 있겠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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