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일래2008. 9. 11. 16:29

딸아이 요가일래가 이제 초등학교를 입한 지 10일째가 되었다. 입학식 때 무상으로 받은 교과서는 모두 세 권이었다. 과연 리투아니아 초등학교에서 딸아이가 무엇을 배울까 궁금했다.

오늘 아침 요가일래를 교실까지 데려다주었다. 이때 선생님이 학부모들에게 수업시간표를 복사해서 나누어주었다. 유럽의 작은 나라 리투아니아 초등 1학년생이 배우는 과목이 무엇이며 어떤 비율로 배우는 지 궁금해 할 사람도 있을 것 같아 소개한다.

리투아니아는 주 5일 수업이다. 요가일래가 받은 일주일 총 수업시간은 22시간이다. 수업은 45분, 휴식은 15분이다. 배우는 과목은 리투아니아어, 수학, 음악, 윤리(종교), 체육, 세계지식, 미술(공작), 무용으로 8과목이다.

수업 22시간 중 리투아니아어가 8시간으로 가장 많다. 이어서 수학 4시간, 음악·체육·세계지식·미술(공작)이 각각 2시간, 윤리(종교)와 무용이 각각 1시간이다. 윤리와 종교 중 하나를 선택한다.

덧붙여 리투아니아 초등학교 1학년 담임 선생님은 매년 바뀌지 않는 것이 특이하다. 즉 요가일래의 현 담임 선생님은 요가일래가 4학년을 마칠 때까지 담임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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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학식 때 찍은 요가일래 교실 전면 모습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