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얘기2013. 5. 14. 07:17

휴대폰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스마트폰을 외국 여행 마지막 밤 호텔에 놓아두고 그만 자기 나라로 돌아간 사람도 있다. 이 경우는 좋은 편이다. 물론 이는 호텔 관계자가 정직하다는 전제 아래로 가능하다. 호텔에서 보지 못했다면 그냥 길거리에서 잃어버린 것이나 마찬가지다.

언젠가 딸아이가 길거리에서 아이폰을 습득해 집으로 가져왔다[관련글: 하교길에 주운 아이폰 빨리 집으로 가져와!]. 제일 먼저 한 일은 수신 전화를 확인하고 그 전화로 휴대폰 습득 사실을 알렸다. 그런데 만약 주운 휴대폰이 꺼져 있을 때다. 암호를 모르니 수신 전화 번호를 확인할 수가 없다. 

휴대폰 습득과 관련한 사진이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었다. 어떤 정직한 사람이 휴대폰을 습득했다. 하지만 그 돌려주는 방식이 끔찍하다. 마치 현상금 공지를 보는 듯하다. 휴대폰에 못을 박아서 나무 기둥에 붙여 놓았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휴대폰 습득했음>
 
설정 냄새가 나지만, 현실에 가능한 일일 수도 있지 않을까...... 끝까지 착한 마음으로 주인을 찾아준다면 좋을 텐데 말이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