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13. 2. 12. 07:05

리투아니아를 비롯해 유럽 여러 나라에 있는 대부분 묘지는 조각공원을 방불케 한다. 자녀나 후손들이 망자를 위해 세운 묘비는 재료부터 모양까지 참으로 다양하다. 이런 묘비를 살펴보면서 묘지를 산책할 때에는 정말 시간가는 줄을 모른다.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가장 오래된 묘지는 빌뉴스 기차역 동쪽에 위치해 있는 라소스(Rasos) 묘지이다. 1800년 세워진 이 묘지는 빌뉴스에서 가장 유명한 묘지로 한 때 국립 묘지의 역할을 했다. 이곳에는 리투아니아, 폴란드, 벨라루스 등 여러 나라의 저명인사들이 많이 묻혀있다. 소련 점령시대 이곳은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사람들의 애국시위 장소이기도 했다. 이 묘지를 방문해 찍은 묘비들이다.  


화려하거나 멋진 묘비들 사이에 군데군데 벽돌 기둥이 보인다. 이 벽돌 기둥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 또한 묘비이다. 묘비로 흔히 사용되는 대리석은 리투아니아에는 나지 않는다. 모두 수입한다. 초기엔 벽돌로 기둥을 세워 묘비로 활용했다. 그래서 벽돌 묘비는 묘가 오래되었음을 말해준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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