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12. 12. 18. 08:06

위키백과 사전은 크리스마스 트리의 기원을 이렇게 적고 있다[출처]: 
"종교 개혁자인 마르틴 루터가 크리스마스 이브 밤 중에 숲속을 산책하고 있었다. 마르틴 루터는 평소 어둡던 숲이 등불을 켜놓은 듯이 환하게 빛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영롱한 달빛이 소복하게 눈이 쌓인 전나무 위에 비쳐서, 주변을 환하게 비춰서 빛의 향연을 벌이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을 본 마르틴 루터는 순간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다. “인간은 저 전나무와도 같다. 한 개인은 어둠 속의 초라한 나무와도 같지만 예수님의 빛을 받으면 주변에 아름다운 빛을 비추일 수 있는 존재이다.” 마르틴 루터는 이 깨달음을 사람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전나무 하나를 집으로 가져왔고, 전나무에 눈 모양의 솜과 빛을 발하는 리본과 촛불을 장식했다. 이것이 크리스마스 트리의 시작이다."

가톨릭 인구가 다수인 리투아니아에도 도시마다 매년 11월 하순이나 12월 초순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진다.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대성당 광장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25미터의 높이를 자랑한다. 둘레는 쇠막대기가 감싸고 있다. 이를 ‘닫힌’ 크리스마스 트리로 불러보았다.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높은 크리스마스 트리의 위용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리투아니아 제2의 도시 카우나스에 본 크리스마스 트리와 자꾸 비교가 되었다. 

카우나스 크리스마스 트리는 높이가 15미터이고, 황금색 전등과 중간에 조각상으로 장식되어 있다. 빌뉴스와는 달리 크리스마스 트리 가운데가 뚫려 있다. 안으로 들어가니 수많은 종이들이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었다. 사람들이 자신의 소원을 적어놓았다. 의자도 있었다. 이날 강풍이 불어 몹시 추웠는데 안에는 포근했다. 이를 ‘열린’ 크리스마스 트리로 불러보았다.



빌뉴스의 ‘닫힌’ 크리스마스 트리보다 카우나스의 ‘열린’ 크리스마스 트리가 훨씬 마음에 다가왔다. 특히 허허벌판 같은 광장에서 추위 속 우두커니 서서 감상하게 하는 것보다 안에 의자까지 배치하고 소원 종이까지 달 수 있도록 한 카우나스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든 사람에게 박수를 보낸다. 내일 대선에도 열려서 소통하는 사람이 진짜 누구인지를 잘 가려서 뽑길 바란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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