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08. 9. 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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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은 리투아니아의 ‘지식과 학문의 날’이다. 이날은 리투아니아의 모든 학교가 약 3개월이라는 긴 방학을 끝내고 개학하는 날이자, 입학하는 날이다. 이제 곧 만 일곱 살이 될 딸아이도 입학을 하게 되었다. 아침에 일반학교 입학식을 다녀왔고, 오후 5시에 음악학교 입학식을 다녀왔다.

입학식이라고 해서 거창할 것 같은 데 생각보다 단출해서 마음에 들었다. 먼저 음악학교 입학식에 관해 얘기하고 한다. 리투아니아엔 우리나라처럼 피아노학원 등 사설 음악학원이 없다. 특별히 음악교육을 받고 싶은 아이들은 음악학교에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다. 먼저 전공을 선택해 입학하면 한 선생님으로부터 7-8년을 지속적으로 배운다. 딸아이는 "노래 부르기"를 전공으로 선택했다. 입학식은 재학생 연주회, 교장 인사말, 학교 안내로 마쳤고, 이어서 전공별 모임이 있었다. 음악학교 수업료는 거의 무료이다. 한 달에 40리타스(2만원)이다.

전공 주임 선생님 교실에 앞으로 수업일정에 대한 안내를 받는 동안 교실 벽에 붙여 있는 안내도가 눈길을 끌어 찍어보았다. 가끔 아내(음악학교 피아노 교사)가 딸아이에게 계이름을 가르치면서 하는 손모양이 떠올랐다. 그냥 딸아이가 더 쉽게 계이름을 익히기 위해 하는 손짓이라고 생각하면서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았다. 안내도를 보니 "아하, 이것이 수화로구나!"라고 나도 익혀봐야지 하고 카메라로 찍었다.        

이 글을 올리면서 혹시 한국에는 어떻게 할까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다.
계이름을 수화로 알고 싶습니다.
계이름이 나온 사이트가 없네요...
도레미파솔라시도~~ - 요것 좀 수화로 갈켜주세요.

도레미파솔라시도  계이름을 수화로 어떻게 하나요?
지화로 하는건가요??
교구를 만ㄷ르어야 하는거라 정확하게 알아야 해서요~
도와 주세요~


결국 찾지 못하고 위와 같은 물음표만 접하게 되었다. 혹시 한국에선 다를 지 모르지만 리투아니아에선 계이름을 아래 사진처럼 수화로 표현을 하니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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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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