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모음2008. 8. 29. 17:09

아내가 한국을 몇 차례 방문하면서 먹어본 한국 반찬 가운데 가장 맛있는 것 중 하나가 깻잎짱아찌이다. 그래서 지난 4월 중순 한국에 갔을 때 들깨씨를 가져와 친척집 텃밭에 심었다.

사는 데서 텃밭이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매일 갈 수가 없었고, 또한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아 다소 소홀했다. 자라는 깻잎을 과감하게 많이 솎을 수 없어 그냥 내버려두었더니 잎이 작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전에 솎은 깻잎을 버리지 않고 아내는 인터넷에서 배운 요리법대로 깻잎장아찌를 만들어보았다. 폴란드에서 온 손님들이 맛있게 먹는 것을 보고 아내는 흐뭇해 했다. 씹으면서 나오는 깻잎의 이국적인 향내가 매료시킨다고 한다.

채소밭에 자라고 있는 깨에 대해 이웃사람들이 아주 궁금해 한다. 가을에 수확을 해서 이들에게도 나눠줄 생각이다.

배경음악은 안드류스 마몬토바스(Andrius Mamontovas)의 노래 "사랑"(meilė)의 앞부분이다.  
 

* 관련글: 리투아니아인들에게 김치는 어떨까?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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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moon

    어린 깻잎을 마늘, 파와 들기름에 볶으면 아주 맛있답니다. 저희 외할머니가 해주시던 그 반찬이 생각나네요. (아마도 전라도식일듯..) 부러워요. 저도 한국에서 두어가지 야채 씨앗을 사오긴 했는데 아직 심어보질 못했네요. 너무 부럽습니다!! ^_^

    2008.09.01 22:47 [ ADDR : EDIT/ DEL : REPLY ]
    • 한 번 해보세요. 저는 당근, 오이, 부추, 깨를 심었는데 모두 잘 자랐습니다.

      2008.09.02 14:48 신고 [ ADDR : EDIT/ DEL ]
  2. ㅁㄴㅇㄹ

    와 머나먼 이국땅에서도 깨가 자라는군요
    정말 신기합니다
    땅이 다르면 나는것도 다르다는데 맛은 똑같은가봐요?

    2008.09.03 22:24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