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VJ 활동/KBS TV2011. 12. 1. 04:45

KBS 2TV 지구촌 뉴스
[클릭 세계속으로] 스트롱맨 대회

2007년 10월 7일 목요일 방송 다시보기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누가 가장 힘이 센지 가리는 걸 좋아하죠?
바로 이런 사람들을 위해 “세계 스트롱맨 팀 대회”가 리투아니아에서 열렸습니다.
두 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뤄 11개국의 12개 팀이 참여했는데요.
대외는 미녀들이 타고 있는 2톤의 사우나 통을 목적지까지 옮겨가는 경기로 시작됩니다.
100kg이 넘는 쇠뭉치들을 들어올리고, 250kg의 쇠기둥을 번쩍 들어 올리는가 하면 한 선수는 손으로, 다른 동료 선수는 어깨로 320kg의 쇳덩이들을 들어 올립니다.
근육에 무리가 왔는지 한 선수가 쓰러져 고통스러워합니다.
관중들의 응원에 일어서긴 했지만 경기를 계속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이번 종목은 350kg이나 되는 거대한 타이어를 여덟 번 뒤집어 결승점에 도달하기. 
러시아의 미하일 선수가 장난스러운 세레모니로 관중들의 폭소를 자아냅니다.

<인터뷰> "둘째 아들이 가르쳐 줬어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올해 32살의 지드루나스, 세계챔피언십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선수입니다.
키 190cm, 몸무게 165kg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은 정말이지 놀랄만합니다.
1995년 설립된 스트롱맨 국제 연맹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여 개 종목에서 누가 더 빨리 몇 백 킬로그램의 쇳덩이를 들어 올리고, 옮기느냐로 우승팀을 가립니다.
대회의 우승은 리투아니아의 지드루나스와 비다스 선수가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러시아 팀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지드루나스(스트롱맨 세계 챔피언) : "선천적인 재능과 훈련 그리고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10~15년은 꾸준히 운동을 해야 하고요." 

아직도 경신해야 할 기록이 많다는 지드루나스 씨는 힘을 내기 위해선 잘 먹는 게 최고라며, 하루에 7000∼8000칼로리의 음식을 섭취하고 우유를 3∼4리터 씩 마신다고 합니다.
힘의 기교가 아닌 오직 근육의 힘을 쓰는 가장 원초적인 경기 방식을 통해 승부를 가리는 스트롱맨 대회는 180개국에 경기가 중계됐는데요.
인간이 지닌 힘의 한계를 확인하고 싶은 사람들과 자신의 의지를 시험해 보려는 사람들의 호기심과 모험이 한데 어울려 갈수록 흥미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 출처: 
http://news.kbs.co.kr/world/2007/10/11/1439782.html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