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VJ 활동/KBS TV2011.12.01 04:35

KBS 2TV 지구촌 뉴스
[클릭 세계속으로] 리투아니아 감자 수확

2007년 9월 21일 금요일 방송 다시보기
 

리투아니아의 농촌에서는 이맘때면 감자를 수확하며 풍요로운 가을을 만끽합니다.

일단, 말이 끄는 쟁기로 땅을 갈아엎고 나면 사람들이 감자를 줍거나 캡니다. 

큰 감자는 주식으로 먹기 위해, 잔 감자는 가축에게 먹이기 위해 거둬들이는 대로 분리합니다.

타지에서 온 가족들과 이웃들까지 나서서 일손을 돕는 모습은 우리 농촌과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자루 가득 담긴 감자는 겨울을 나는 귀한 양식이 됩니다. 

<인터뷰> 마리요나스(농부) : “이 밭에서 1톤 정도 수확했어요. 팔지 않고 아들과 필요한 이웃에게 나눠 줄 생각입니다.”

<인터뷰> 아우드로네 : “거의 매일 감자를 먹어요. (가장 좋아하는 감자 음식은?) 그야, 쩨펠리나스죠.”

쩨펠리나스는 명절이나 식구들이 모일 때면 빠지지 않는 특별 요립니다.

쩨펠리나스 요리는 삶아서 으깬 감자와 갈아서 물기를 뺀 생감자를 섞어 먼저 반죽을 만듭니다.

그리고 우유를 응고시킨 응유에 잘게 썬 훈제된 돼지비계, 양파 등을 섞어 소를 만든 뒤 만두처럼 빚어 물에 쪄내면 완성됩니다. 

일명, 감자왕만두!

크림 소스를 얹어 먹으면 맛이 일품입니다. 

<인터뷰> 아우쉬리네(손녀) : “쩨펠리나스를 무척 좋아해요. 특히 할머니께서 만드신 쩨펠리나스는 최고예요.”

리투아니아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 2005년 한해동안 1인당 감자 소비량은 백십킬로그램을 훌쩍 넘습니다.

빵과 면의 원료인 보리와 밀 소비량에 맞먹는 수준입니다.

수확의 기쁨을 함께 누리며 행복할 줄 아는 리투아니아 사람들.

그들의 표정 위로 넉넉함과 풍요로움이 묻어납니다.

<인터뷰> 유리기스(농부) : “자, 여기 선물입니다. 한국분들도 맛 좀 보세요!”

* 출처:  http://news.kbs.co.kr/world/2007/09/21/1429848.html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