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2008. 8. 17. 15:16

오래 전부터 그는 그 여자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는 그녀가 누구인지는 몰랐지만, 직장에서 집으로 돌아올 때 항상 그녀를 만났다. 그는 단지 멀리서 그녀를 바라보는 용기는 있었지만, 그곳에서도 그녀는 매우 아름다워 보였다. 아름다운 몸매와 긴 검은 머리카락을 가진 키가 큰 여인......

집에서 긴긴 밤에도 그는 단지 그녀만을 줄곧 생각하였다. 생각으로는 모든 것을 할 수가 있다. 그는 만남, 오랜 대화, 아름다운 날들, 심지어 아름다운 밤들에 대해 생각하였다. 모든 것이 매우 아름다웠고 좋았다. 그러한 생각을 하는 동안 그는 정말 행복했다. 분명히 사람들은 그런 느낌을 사랑이라고 부른다.

직장에서 그는 점점 주의심을 잃어갔다. 항상 그는 그녀만을 생각하였고, 늘 그 여인의 모습을 마치 그녀가 그 앞에 서있기라도 하듯이 가까이에서 보았다.

일을 마친 후 그는 매일 그녀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갔다. 그는 단지 멀리서 그녀를 뒤따라갔다. 매일 그는 내일 확실히 그녀에게 가서 말을 걸겠다고 자신에게 다짐했다.

하지만 여러 날이 지났고, 여러 주가 지났지만 모든 것이 옛날 그대로였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그의 강한 욕망은 더욱 더 커져 갔다. 그 여인은 마치 아무것도 눈치 채지 못한 것처럼 그 앞에서 단지 걸었다.

하지만 가끔 그는 억지로 더 용기를 내어 그녀에게 더 가까이 가기 시작하였다. 그는 몹시 두려웠고, 자신의 심장이 더 강하게 뛰는 소리를 들었다.

그가 거의 그녀 옆에 갔을 때, 그녀는 멈추어 불쾌하게 말하기를: “아저씨, 여러 주 전부터 아무 말 없이 내 뒤를 쫓아만 오고, 큰 눈으로 나를 쳐다만 보고 있는 데, 저에게 무엇을 원하세요?”

그는 한 마디도 내뱉지 못하고 그냥 서 있었고, 단지 얼굴만 점점 붉어졌다. 마침내 그가 말하기를:
“저는 그저...... 정말 저가 단지 원하는 것은......”

“도대체 무엇을 원하는 지를 말해보세요. 용기가 없다면 적어도 돈은 있어요?”

그는 얼굴이 화끈해지고 힘이 빠지는 것을 느꼈고, 잠시 멍하니 서 있다가 재빨리 도망쳤다.

* 에스페란토로 번역된 헝가리인 Janos Sarkozi의 글을 한글로 번역한 것임.

Posted by 초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