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2011. 11. 24. 06:09

북동 유럽 리투아니아의 요즘 낮 온도는 영상 5도 내외이다. 하늘은 금방이라도 눈이나 비가 내릴 것 같이 흐리다. 간간히 눈비가 내리기도 한다. 우산없이 이런 눈비를 맞다가는 감기 걸리가 쉽다. 버스를 기다릴 때 이를 피할 수 있는 시설물을 갖추어진 정류장이면 참 좋겠다.  

스웨덴 일간지 기자이자 에스페란토 친구인 칼레(Kalle Kniivilä kniivila.net)가 자신의 ipernity.com 블로그에 올린 사진 한 장이 눈길을 끈다. 스웨덴 외레브로(Örebro) 도시의 버스정류장 사진이다. 붉은색 커튼이 달린 극장 무대처럼 꾸며놓은 버스정류장이다. 우중충한 겨울철에 화사함을 느끼게 한다.  
[사진촬영: Kalle Kniivilä, 사진 출처: image source link]

▲ 스웨덴 외레브로, 극장 무대 버스정류장
 

이 스웨덴의 극장 무대 버스정류장을 보니 몇 해 전 리투아니아 빌뉴스의 거실 버스정류장이 떠오른다. 이는 일시적으로 설치예술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가정집 거실처럼 버스정류장에서도 포근함을 느끼게 하자는 취지였다. 

▲ 리투아니아 빌뉴스, 가정집 거실 버스정류장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