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일래2011. 10. 29. 06:45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마음이 부푼다. 그런데 아무리 좋은 여행지라도 시간이 지냄에 따라 집 생각이 절로 난다. 

"아빠, 세상에서 제일 좋은 곳이 우리 집이야."

아무리 집이 좋아도 텅빈 건물만 있어도 그렇게 느낄까...... 집에는 돌아올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사랑하는 가족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세상에 제일 좋은 곳일 것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아시아 인도로 해외연수를 떠난 아내는 정말이지 텅빈 집으로 오늘 현지시각으로 오후 1시 집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기다리고 있어야 할 가족이 영국과 한국으로 뿔뿔이 흩어져 있기 때문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기쁨보다도 나머지 가족이 없는 텅빈 집으로 들어올 아내의 발걸음은 무거울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아내가 먼저 비행기를 타고 떠났기 때문에 딸아이 요가일래는 돌아올 엄마를 위해 어느 저녁 내내 선물을 만들었다. 특별한 선물이 아니라 바로 예쁘게 종이로 환영 현수막을 만들었다.  


문구는 "(집으로) 돌아온 엄마, 안녕!"이다. 딸아이는 엄마가 현관문을 열면 막바로 이 현수막을 볼 수 있도록 복도에 붙여놓았다. 딸아이ㅢ 이 종이 환영 현수막 깜짝 선물을 쳐다보고 아내가 왈칵 눈물을 쏟지 말고 돌아올 우리를 기쁘게 기다려주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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