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일래2011. 12. 29. 08:00

유럽 학교는 겨울방학이 따로 없다. 대신 여름방학이 거의 3개월이다. 일반적인 겨울방학 대신 짧은 방학은 있다. 바로 크리스마스와 새해에 맞은 방학이다. 초등학교 4학년생 딸아이는 12월 22일에서 1월 8일까지 학교에 가지 않는다. 
이제 겨우 일주일 학교에 가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딸아이는 몹시 심심해한다. 비록 하루 4-5시간 수업을 받지만 학교가 아이들의 생활에 차지는 몫이 얼마나 큰 지를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므로 교사나 학부모나 사회가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싶어하도록 여건과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

어젯밤 심심함을 못이긴 딸아이는 집안에 있는 모든 플라스틱병을 모아서 볼링놀이를 했다.


이참에 볼링장에 가족나들이를 가볼까 생각해본다. 하지만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는 않을 듯하다. 아내도 나도 볼링 경험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