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2011. 9. 20. 05:52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최근 관심을 끈 동영상을 소개한다. 내용은 러시아 스몰렌스크 비행기 추락 사망자들을 기리기 위한 추모 조형물 제막식이다. 지난 해 4월 10일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 부부 등이 탑승한 러시아제 비행기가 러시아 스몰렌스크 공항에 접근하던 중 나무와 부딛혀 추락해 탑승객 모두 사망했다.

이날 카친스키 대통령 일행은 폴란드와 러시아간 여전히 갈들을 빗고 있는 '카틴 숲 사건' 추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스몰렌스크로 가던 중이었다. 이 사건은 제 2차 세계대전 중 스몰렌스크 인근 카틴 숲에서 폴란드인 2만 2천여명을 암매장한 사건이다. 소련은 이를 나치의 소행이라고 주장했고, 폴란드는 이를 소련 비밀경찰의 소행이라 주장하고 있다. 
 

▲ 폴란드 사람들이 국기를 내리는 모습
▲ 미국 군인들이 국기를 내리는 접는 모습

이 제막식은 폴란드 북동지방에 위치한 세이니(Sejny)에 열렸다. 조형물을 가린 대형 폴란드 국기를 내리고 접는 모습이 미국의 국기를 접는 모습과 현격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물론 민간인과 군인의 차이, 또한 당시 상황의 차이가 있음은 분명하다. 


폴란드 사람들은 내린 국기를 둘둘 말아 한 사람이 가지고 어디다 놓을 것인지 기웃거린다. 이에 반해 미국 군인들은 절도있게 착착 국기를 접어 한 사람이 가슴에 댄다. 상대히 대조적이다. 이런 경우 한국 사람들은 어떻게 할까......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