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얘기2011.09.10 10:43

지난 여름 여러 차례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로 한국인 여행객들을 안내한 적이 이었다. 가는 곳마다 과거보다 훨씬 많은 동양인들을 볼 수 있었다. 한국, 일본, 중국 사람들은 물론이고 태국, 인도, 말레시아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이제 이곳 발트 3국까지 아시아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들고 있다.

일전에 유로컵 농구 경기를 같이 보기 위해서 빌뉴스 에스페란토 친구들이 함께 모였다. 일행 중에 나만큼 오랫동안 빌뉴스에서 살고 있는 독일인 친구가 있다. 그는 빌뉴스에서 자전거 타기 운동을 벌이는 한편 자전거 임대업과 자전거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자전거를 빌리는 동양인 관광객들이 늘어났고, 한국인들도 더러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은 쉽게 구별이 되냐고 물었다. 이는 유럽 사람들로부터 흔히 받는 질문이다. 이 동아시아 3국을 가본 적이 없는 유럽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 관련글: 세계 각국 여성들의 평균 얼굴 모습은 이렇다

이런 질문을 받을 때 "당신은 리투아니아인, 라트비아인, 에스토니아인을 어떻게 구별해요?"라고 되묻곤 한다. 명확하게 발트 3국 사람을 구별하기 어렵듯이 동양 3국 사람을 구별하기도 어렵다. 대답은 "구별하기 어렵다. 보통 감(感)으로 구별한다."이다. 물론 이 감도 3국 사람을 다 경험해야 맞을 확률이 높다.

그러면 "너는 어떻게 동양 3국 사람을 구별하니?"라고 물었다. 독일인 친구의 답은 이렇다.

일본인은 얌전하다.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모습이 역력하다. 

중국인은 러시아인 같다. 상대방을 고려하지 않고 자기 마음내키는 대로 행동한다.

한국인은 일본인과 중국인의 중간이다. 

그는 동양인을 보면 얌전성과 막무가내성을 기준으로 먼저 일본인과 중국인을 구별한다. 그리고 나서 그 중간적인 모습으로 한국인을 구별한다. 경험상 이 기준대로 맞은 확률이 상당히 높았다고 그는 말했다. 

물론 편견이나 선입견을 가지고 상대방이 속한 민족을 구별해서는 안되겠지만, 상대방이 어느 나라 사람일까 추측해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가질 수 있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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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1.09.10 22:39 [ ADDR : EDIT/ DEL : REPLY ]
  2. gg

    ㅋㅋ지형적으로도 중간에 있는 한국 흥미롭네요

    2011.09.10 22:41 [ ADDR : EDIT/ DEL : REPLY ]
  3. 평소엔 몰랐는데, 코리안이 제일 낫네.

    2011.09.10 23:32 [ ADDR : EDIT/ DEL : REPLY ]
  4. 흠...

    명품백을 보여줬을 때 반응으로 구별 될 것 같음. ㅋㅋㅋ

    2011.09.10 23:34 [ ADDR : EDIT/ DEL : REPLY ]
    • 꼭 이런식으로 비꼬는 애들 있더라 재수없어
      외국에 가보지도 않고 생각이 우물 안의 개구리 같은 사람이지

      2011.09.11 04:08 [ ADDR : EDIT/ DEL ]
  5. 그렇군요

    몇천년동안의 중국의 영향과 일제강점기 시대의 일본의 영향으로 중간정도의 성향을 가지고 있는게 사실

    2011.09.11 09:22 [ ADDR : EDIT/ DEL : REPLY ]
  6. 입은 옷을 보면 알 수 있다.

    페션센스를 보면 금방 3국인 구별이 된다.

    2011.09.11 10:44 [ ADDR : EDIT/ DEL : REPLY ]
  7. ㅋㅋ 100프로 맞는 이야기

    ㅋㅋ 100프로 맞는 이야기. 한국인의 민도는 일본 따라가려면 아직도 멀었구요
    중국에 비하면 좀 나은편입니다

    일본을 향한 반일 항일은 단순히 감정적 차원에서 울분을 토로하는 것보다는 일본보다 문화대국.도덕대국 .매너대국으로 세계인에게 인정받음으로써 진정한 극일을 이룰수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민족이 진정으로 일본인 그들의 코를 납작해줄 수 있는 겁니다

    2011.09.11 12:41 [ ADDR : EDIT/ DEL : REPLY ]
  8. 우리나라가 제일이군요! ㅎㅎ

    2011.09.11 13:48 [ ADDR : EDIT/ DEL : REPLY ]
  9. 크게 공감

    미국에서 어학연수 경험한 바에 의하면 거기에 한중일 3국 사람들이 대다수였는데
    일본애들은 조용히 사근사근 얘기하고 제일 시끄럽고 남 의식안하는 애들이 중국애들..
    그 중간이 한국애들이었음...

    2011.09.13 01:26 [ ADDR : EDIT/ DEL : REPLY ]
  10. 캐나다인

    자원봉사 일을 하다가 만난 세르비안인 친구도 거의 똑같은 이야기를 하더군요.
    일본인들하고 중국인 중간 정도가 한국인 같다면서요.
    우리 집에 와서 아내가 해주는 밥을 먹은 적이 있을 정도로 친분이 있었는데 중국인들하고 일본인들도 좀 만나본 친구라서 독일인과 같은 이야기를 하는 거 같습니다.
    유러피안들 대부분의 시각이라고 봐도 좋을 거 같습니다.
    자신의 형이 남한을 방문했을 때 삼성공화국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보태서 하더군요.

    2011.09.13 17:19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이거 뭐...

    가장 무책임하게 규정지을 수 있는 방식이죠.
    거기에 아무 생각없이 수긍까지 하는 사람들하고는...

    이번에 여행차 파리에 갔는데, 에펠탑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상당히 막혔었지요.
    동양인 아줌마 2, 아저씨 1명이 계속 밀면서 새치기를 하는데, 행동으로 보니 중국인들인 줄 알았는데, 하는 말을 보니 일본인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내릴 때도 새치기 하면서, 요캇다네를 연발했습니다. 뭐라고 한마디 해주려다가 그냥 참았네요.

    스위스에서 프랑스로 넘어가는 기차에서도 일본인들은 자기네 나라 카드를 가져와서
    크게 웃고 떠들고, 심지어는 눈치주는 저희들보면서도 크게 웃더라고요. 일본 지하철에서 휴대폰으로 통화하면 큰일나는 줄 알고 있었는데, 이 사람들은 정말 막무가내더군요.

    이외에도 여행에서 만난 일본인들의 행태를 보면서,
    예전에 예의바르다는 사람들은 여행다 다니고 늙어서 요양원에 들어가고, 지금은 막나가는 사람들이 돈벌어서 나오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들은 자기네 섬나라 안에서만 피해를 안준다 노력하지,
    밖으로 나오면 고삐풀린 망아지 마냥 행동하더군요.

    일본인들이 예전만큼 남을 배려하지 않습니다.
    민도는 무슨 말인가요... 어느 나라 말인지도 모를 단어를 써가면서
    다는 댓글 하고는...

    저는 무슨 특별한 구별법이 있는 줄 알았는데,
    위와 같이 바보같은 방식을 게재하고, 이어 고개끄덕이는 글을 보면서
    좀 한심스럽다는 생각 해봅니다.

    2011.09.13 17:52 [ ADDR : EDIT/ DEL : REPLY ]
    • 4586435135

      결국 당신도 당신이 본 일본인 몇명만으로 일반화하고 있네요.
      어떻게 100명 중에 100명이 전부 친절합니까,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지.
      난 일본에서 5년을 살았고, 여행 중에 일본인들도 많이 만났는데, 물론 당신 말대로 일본땅 밖으로 나가면 이상해지는 사람도 있었어요.(헤픈 여자들...)
      그치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 아시아 뿐 아니라 세계를 통틀어도 친절함만큼은 상위 클래스였구요.

      2012.01.26 15:06 [ ADDR : EDIT/ DEL ]
    • 이오스

      좀 그런경향이 있어요.
      일본에선 조심할행동 편의점에서 쭈구리고앉아서 뭔가에 들떠서 길을가로막고 떠들던데요,이태원 사우나에서도 깔깔거리고 특유의 빈정거리는 행동,그러면서도 편한듯한 걔네들보면서 일본애서 얼마나 긴장만하고 살았길래 여기선 저럴까,근데 시골서잠실본 일본인들 뭐 고향이라도온듯 떠들고 좋아죽겠다네요,잠실 사우나에선 남탕에서 달걀 3개나 돈안내소 훔쳐먹는 일본 오지상 본적있음.

      2012.06.06 01:10 [ ADDR : EDIT/ DEL ]
  12. 생각나름..

    아무래도 오랜세월 쌓아온 국가별 이미지때문이 아닌지? 과거의 경험상 그럴것이다라는 느낌..
    중국인도 충분히 배려심 있을 수 있고 일본인도 막나갈수 있는 세상인데 말이죠.
    한국인은 중간의 이미지라니 다행인가요? 아님 넘 작아 별다른 이미지가 없는건가요?

    2011.09.13 20:41 [ ADDR : EDIT/ DEL : REPLY ]
  13. hare

    개인적으론 패션으로 구분합니다.
    한국인들은 딱! 유행에 따라 옷을 입구(요즘엔 하의 실종)
    일본인들은 대게 히피 스타일로 입습니다.(여자의 경우)
    나머진 중국인들....(가끔예외도 있음)

    2011.09.14 09:30 [ ADDR : EDIT/ DEL : REPLY ]
  14. 구분한 사진상으로 보는 일본인은 일본인이 아니라 한국인 같은데요... ㅋㅋㅋ한국 일본 얼굴 모두 한국형인데요 ㅋ

    2011.09.15 09:55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