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12. 5. 7. 07:35

이그노타스(Ignotas) 성당은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구시가지에 위치한 가톨릭교 성당 중 하나이다. 큰딸이 고등학생이었을 때 이곳에서 합창 공연을 해서 여러 차례 방문한 적이 있었다. 그 동안 별다른 관심을 끌지 않았던 제단의 촛대가 어제 눈길을 끌었다.


가까이에서 보니 바로 초를 받치고 있는 것이 바로 포탄이었다. 물론 포탄은 더 이상 쓸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도 성당에 왜 포탄으로 촛대를 만들었을까? 궁금증은 이 성당이 어디에 속해 있는가를 알면 쉽게 이해가 된다. 이 성당은 바로 리투아니아 군대 성당이다. 


황당한 바램이지만, 세상의 모든 포탄이 더 이상 쓸모가 없어 이렇게 촛대 등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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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

    리투아니아 가톨릭에 대해 굉장히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리투아니아는 가톨릭을 14세기 말에 받아들였지만 사실 대부분 토속신앙을 갖고 있었고 본격적으로 농민들까지 카톨릭을 믿기 시작한 건 오히려 러시아 제국 때 일이라는게 사실인가요?

    2019.07.20 16:16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