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2011. 8. 4. 06:02

최근 우리 집은 여수 엑스포가 화제였다. 여수 엑스포는 2012년 5월 12일부터 9월 12일까지 3달 동안 여수에서 열린다. 내년에 열릴 행사가 벌써 화제일까 의아심을 자아내는 사람들도 있겠다.

사연은 이렇다. 지난 7월초 종이오리기 예술로 유명한 리투아니아인이 우리 집을 방문했다. 그는 내년에 열릴 여수 엑스포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일본 아이치 엑스포, 중국 상하이 엑스포에서 자신의 예술을 선보였다.

헤어질 무렵 그는 "유럽의 중앙, 리투아니아" 책과 명함을 하나 달라고 부탁했다. 리투아니아 정부 엑스포 조직위원장에게 전해주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후 얼마 후 조직위원장이 직접 전화를 해와 만나자고 했다. 만남이 이루어졌다. 나이도 같아서 더 친근감이 들었다. 그는 곧 있을 엑스포 전문가 모임에 초대하겠다고 말했다.

그 모임이 바로 어제 열렸다. 리투아니아 사회 각계 전문가 30여명이 리투아니아 정부 환경부 회의실에 모여 여수 엑스포 리투아니아관(館) 설계안을 두고 의견을 개진했다.

"리투아니아 사람들과는 달리 한국 사람들은 보석 호박을 그렇게 높이 평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호박 속에 곤충 등이 들어있다면 관심을 끌 수 있다. 리투아니아는 아직 한국에 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리투아니아에 관한 많은 정보를 담고 있으면 좋겠다"라고 이 자리에서 말했다.

아래는 여수 엑스포 리투아니아관을 이룰 다섯 개 안이다. 과연 어느 안이 선정되어 엑스포 관람객을 맞이할 지 궁금하다. 최종 선정은 다음 주에 있을 예정이다.

▲ 호박    © 리투아니아 환경부
▲ 새로운 발트 물결    © 리투아니아 환경부
▲ 리투아니아 - 생명의 나무    © 리투아니아 환경부
▲ 리투아니아 심연(深淵) 코드    © 리투아니아 환경부
▲ 리투아니아의 비밀    © 리투아니아 환경부

만약 아래는 2010년 상하이 엑스포 리투아니아관을 담은 영상이다. 


여수 엑스포를 방문하면 리투아니아관을 둘러보길 권한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