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11. 5. 8. 06:12

요즘 리투아니아엔 개나리꽃이 한창이다. 도로변이나 주택 뜰에서 흔히 만날 수 있다. 리투아니아 봄꽃 중 가장 정감이 가는 꽃은 뭐니해도 개나리꽃이다. 이 개나리꽃을 볼 때마다 강남에서 한남대교를 지나 도로변 언덕에 이른 봄이면 노랗게 피어나는 개나리꽃이 떠오른다. 지금도 있을 지 궁금하다.

10년 가까이 리투아니아에서 살면서 개나리꽃을 키우는 사람이나 같이 지켜보는 사람에게 꽃이름을 물어본다. 대부분은 꽃이름을 모른다고 답한다. 한국말로 꽃이름은 "개나리꽃"이라고 알려주고, 기분 좋으면 "나리, 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노래도 불러준다.

사전을 찾아보니 개나리꽃은 리투아니아어로 forzicija(포르지찌야)이다. 아래는 빌뉴스 타우라스 언덕에 지금 피어있는 개나리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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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