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얘기2011. 3. 29. 07:38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대체로 가정이 최우선이다. 주변 리투아니아 사람들 중 일을 마치고 동료들과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을 본 적이 없다.  

우리 집의 경우 대개 술마시는 모임에는 부부가 함께 간다. 대리운전제도가 없으니 차를 가지고 갈 경우엔 한 사람은 마시고 다른 사람은 마시지 못한다. 두 사람이 마시기로 작정할 때에는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한다. 이런 날은 일년에 한 두 번 있을까 말까 한다.

어쩌다가 혼자 많이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오면 대개 아내는 냉담과 침묵이다. 이럴 땐 소리 없이 일하는 방으로 가서 자는 것이 상책이다.  

최근 폴란드에서 만든 술꾼 관련 동영상이 화제이다. 이 사람은 집 현관문을 열기 전에 "하나 둘 셋... 하나 둘 셋... 굴린다."라고 하면서 예행연습을 한다. 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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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