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11. 1. 18. 08:17

신언서판(身言書判)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동양에서 옛부터 인물을 평가하는 척도로 강조되었다. 풍채, 말, 필체, 그리고 판단력이다. 어렸을 때 자주 듣던 말이 떠오른다. 바로 글씨를 또박또박 잘 쓰라라는 것이다. 필체는 인격이라는 말도 있다. 학교 다닐 때 글씨를 잘 쓰보려고 무척 노력했다.

하지만 컴퓨터를 본격적으로 사용한 후부터 직접 손으로 글씨, 특히 긴 문장을 쓰는 때가 극히 드물다. 자판을 두드리고 인쇄하면 문서가 쉽게 작성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즈음은 글씨 쓰기가 점점 서툴어진다. 최근 폴란드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된 필체 관련 글이 스스로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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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원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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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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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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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자 경력 3년 후

이제부터라도 자판기 앞에서 잠시 쉴 때 종이 위에 글씨 쓰기를 연습해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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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