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11.01.1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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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지방에서 감자와 고구마에 합성수지를 섞어 만든 짝퉁 쌀이 대량 유통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아무리 돈에 눈이 멀었다고 할지라도 공업용 합성수지를 섞어 가짜 쌀을 만들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참으로 믿기조차 어렵다.

짝퉁 쌀 소식에 구입해서 사용해본 중국 전기밥솥이 떠올랐다. 몇해 전 영국 스코트랜드 에딘버러에 리투아니아인 아내의 조카가 살고 있었다. 이 집에서 새해맞이를 하는데 우리가 밥을 좋아하는 것을 안 조카는 아시아 식재료상에서 중국제 전기밥솥을 하나 사가지고 왔다.

전기밥솥은 밥하기가 참 편하다. 우리 집 전기밥솥의 편리함을 보고 이를 구입한 사람이 주변에 여러 있다. 조카도 주저하지 않고 우리가 온 김에 전기밥솥을 구입했다. 일본이나 한국 제품을 사고 싶었으나, 없었다. 성능에 의문을 품었지만 없으니 중국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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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전기밥솥에 밥을 보온하기 시작한 후 10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결과는 이러했다.

그날 저녁 밥을 해서 그런대로 맛있게 먹었다. 중국 전기밥솥에는 보온기능도 있었다. 다음날 아침에 또 밥을 먹을 생각으로 보온해놓았다. 그런데 밥솥 뚜껑을 열자 깜짝 놀랐다. 물론 밑바닥에는 어느 정도 밥이 굳어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밥이 누렁지처럼 딱딱하게 굳어있었다. 도저히 그냥 먹을 수 없을 정도였다.

물론 전기밥솥이 중국 제품이었지만, 유럽인 친척들에게 부끄러웠다. 유럽에 살다보면 중국인이든, 일본인든, 한국인든 현지인들은 모두 동양인(아시아인)으로 대하고 있음을 흔히 느낀다. 이번 짝퉁 쌀도 비록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지만, 아시아 이미지에 흠이 될 것임에는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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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