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일래2010.11.12 07:55

요즘 리투아니아는 날마다 낮이 짧아지고 있다. 일출시각은 아침 7시 37분, 일몰시간은 오후 4시 26분이다. 여름철 긴 날을 생각하니 겨울철 낮이 너무나 짧다. 낮에 별로 한 일도 없는데 금방 어두어지는 것 같아 아쉽다.

또한 흐린 날이 대부분이라 아름다운 노을을 거의 볼 수가 없다. 최근 사진을 정리하면서 본 일몰풍경이 새롭고, 그립다. 이 사진을 보면서 딸아이가 물었다.

"아빠, 이거 해가 뜨는 사진이야, 해가 지는 사진이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에서처럼 역순으로 사진으로 다시 보니 정말 일몰풍경이 일출풍경을 닮았다. 초등학교 3학년 딸아이가 충분히 의문을 가질만 했다.

"여기 살고 있는 우리에겐 일몰이지만, 저 건너 다른 곳에서 살고 있는 사람에겐 일출이야."

딸아이가 자라서 이 일몰즉일출을 통해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 이치를 쉽게 알기를 바란다.

* 최근글: 용감한 휠체어 장애인이 용의자 제압 화제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