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모음2010. 10. 1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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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신에
     침대에서 좀 떨어진 책상 위 전등을 켠다.
     부팅 시간이 걸리니 다른 일 하는 동안 컴퓨터를 켠다.
     아침 햇살이 들어오도록 차양막을 연다.
     침대 이불을 정리한다.
     현관문 밖에 있는 아침 신문을 가져온다.

나 대신에
     열려있는 서랍장이나 찬장의 문을 닫는다.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를 주워서 쓰레기통에 버린다.
     밥그릇을 세착기에 넣는다.
     유리창문을 닦는다.
     양손에 짐을 들고 있을 때 문을 열고, 문을 닫아준다.

지쳐있는 나 대신에
     내 옷을 벗긴다.
     내 등을 안마한다.
     내 신발을 벗긴다.
     내 양말을 벗긴다.
     세탁물을 세탁기 안에 넣는다.
 
누군가 나 대신에 이렇게 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삶이 얼마나 편하고 좋을까? 물론 대신 해주는 사람은 참으로 힘들 것이다. 그런데 이 모든 일을 사람이 아니라 반려동물 개가 해준다면 믿을 수 있을까? (아래 동영상을 한번 보세요.)


세계에서 가장 영리한 개(Najmądrzejszy pies świata)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유튜브 영상이다. 너무 개를 부려먹는 것은 느낌도 들지만 저런 영리한 반려동물과 어울러 함께 살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딸아이가 이 글을 본다면 개를 사둘라고 당분간 졸라댈 것 같다. "개도 개나름, 주인도 주인나름"이란 답변이 머리에 맴돈다.

* 최근글: 한국 거리엔 취객이 없어서 좋더라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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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une

    진짜 귀엽네요 ㅎㅎㅎ 양말이랑 신발까지는 불결하니까 안시켜도 신문지나 문여닫는 정도는 저도 시키고싶은데 ㅋㅋ 어디 말처럼 되나요
    가끔씩 저희집 개들 똑바로 쳐다보면서 언니 자게 방 불좀 꺼라 ㅋㅋㅋ 이러는데 저 개는 진짜 불도 꺼줄듯;;

    2010.10.15 13:27 [ ADDR : EDIT/ DEL : REPLY ]
  2. 사랑스럽네요
    표정을 보아하니 스트레스 받아가며 억지로 훈련 한것 같지는 않네요 영특한 아이인가 봅니다
    신발이랑 양말은 주인이 좀 참아줬으면 하는 바램이...;;;

    2010.10.15 13:36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