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얘기2010. 8. 3. 05:22

한국도 연일 낮 온도가 30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북동유럽 리투아니아도 이번 여름에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낮 30도가 넘는 날이 자주 있다. 하지만 밤온도는 20도 이하이다. 유럽에서 20여년을 살고 있으면서 한국과 가장 큰 차이 중 하나가 바로 이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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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3일 리투아니아 일기 (화면캡쳐: orai.lt)

한국은 여름철에 얇은 여름철용 이불을 사용한다. 그런데 유럽에서 내가 겪어본 바로는 따로 여름철용, 겨울철용 이불이 없다. 물론 지중해 남유럽 사정은 다를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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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년 내내 같은 이불을 덥고 잔다.

우리집은 일년 내내 같은 이불이다. 물론 한달에 한 번 정도는 이불천을 갈아준다. 손님이 올 때마다 새로운 이불천으로 교체한다. 기회따라 햇볕에 이불을 말리기도 한다. 일년 내내 이불이 같은 이유는 무엇일까? 간단하다.

겨울철 실내온도와 여름철 실내온도가 20도-23도로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다. 물론 지난 7월 중순처럼 낮온도가 35도 정도 올라가면 이불을 덮지 않고 잔다. 그래도 새벽이 되면 기온이 떨어져 자고 일어나면 이불이 몸을 감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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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