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2010.05.27 08:05

며칠 전 아파트 우편함에 흑백색 광고지가 하나 들어있었다. 화려한 색깔의 광고지가 남무하는 요즈음 흑백색광고지가 돋보였다.

살펴보니 외국어 학원이 보낸 광고지였다. 영국 옥스퍼드에 본부를 둔 어학원이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어학원을 개설했다는 소식과 9월 4일부터 개강을 한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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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학원이 가르치는 언어가 더욱 시선을 끌었다. 바로 영국 Edexcel 프로그램에 따라 외국어로서 러시아어를 가르친다는 것이었다. 6-18세 학생들에게 매주 토요일 2시간 반 가르치고, 학원비는 한달 68리타스(약 3만4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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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시대 공용어였던 러시아어는 리투아니아가 1990년 독립을 선언한 후부터 배척되었다. 소련시대 우대를 받았던 러시아어 교사들은 교직을 그만두거나 새로운 과목으로 전환해야 했다. 이때 많은 교사들이 영어나 리투아니아어 교사가 되었다. 학교에서는 러시아어 대신 영어가 자리잡았다. 이 결과로 대부분 20-30세 이하의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러시아어에 대한 지식이 없다.

이 광고지를 접하고 보니 20년 세월이 지난 후 사람들이 조금씩 러시아어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보니 딸아이 요가일래(8살)을 3년 동안 러시아어 유치원을 다니게 한 것이 좋은 결정이었다고 재확신했다. 리투아니아어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어 러시아어를 점점 잊어버리고 있는 요가일래에게 이 어학원을 권하자고 아내와 상의했다.

▲ 2007년 10월 26일 요가일래가 러시아어 유치원 발표회 참가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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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