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제 봄의 정취를 맛보기 시작했다.
어제 빌뉴스 시내 공원에서 만난 참나무 한 그루가 눈길을 끌었다.
물론 시기의 문제이지만 모든 낙엽은 떨어져야 정상이다.
하지만 모든 낙엽이 다 제때에 떨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이 나무 저 나무에서 새싹들이 돋아나고 있는 초봄인에
이 참나무는 여전히 낙엽의 옷을 걸쳐입고 있었다.
지난 해 겨울이 오기 전 스스로 떨여져야 할 낙엽이
이렇게 떨어지지도 않고 지구온난화에 저항해 버티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 같다.
하지만 철을 알아서 스스로 떨어지는 것이 다음 해에 나올 새싹을 위해 좋을 것 같다.
어디나 이렇게 세상에는 별스러움이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케 한 산책길이었다.
* 최근글: 딸에게 노래전공 권하고 웃는 우리 부부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아래 손가락 추천 버튼을 꾹 눌러주세요~! 클릭하시면 ->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
|
댓글을 달아 주세요
여기에는 봄이 왔군요.
2010.04.19 10:12 [ ADDR : EDIT/ DEL : REPLY ]한국은 아직도 겨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