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모음2010. 3. 29. 08:27

3월 5일-7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카쥬코 민속장날이 열렸다. 매년 초봄에 열리는 전통행사이다. 이 장날은 리투아니아의 유일한 가톨릭 성인 카지미에라스(카지미르, 1458-1484) 축일에서 유래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무덤이 있는 빌뉴스 대성당에 모여 추모미사를 올린다.

전국 각지에서 온 사람들은 지방의 특산물이나 수공예품들을 가져와 서로 필요한 것을 매매함으로써 17세기부터 카쥬코 장날이 되었다. 카쥬코는 카쥬카스의 소유격이고, 이는 카지미에라스의 애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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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 때 빌뉴스의 주된 거리인 게디미나스 거리에 한 판토마임(무언극) 배우가 많은 인기를 끌었다. 마치 조각상처럼 무표정, 무행동으로 일관하던 배우는 구경꾼들이 동전을 집어넣는 순간부터 즉각적으로 다양한 표정을 지었다. 그의 모습을 아래 영상에 담아보았다.  


특히 한 미인이 동전을 넣고 떠나려고 하자 "전화해!"라는 무언극 배우의 수신호를 보내는 모습에 추억의 미소가 절로 흘러나왔다. 대학시절 헤어지고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가는 친구들에게 자주 써먹었던 그 수신호였기 때문이다.

* 관련글: 카쥬코 민속장날 이모저모 (사진과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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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