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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박 8일 동안 병원생활을 한 후 지난 월요일 집으로 돌아왔다. 누구나 그렇듯이 전신마취를 두 서너 시간한다는 말에 가장 두려움이 앞섰다. 마취 후 의식회복이 걱정이었다. 병원생활을 위해 간단한 짐을 챙겨 집을 나서기 전 다시 건강을 회복해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이 날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이 방 저 방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은 병원입원하기 며칠 전에 딸아이 요가일래와 함께 심은 파 씨앗이 싹을 돋아나고 있었다. 그리고 발코니에는 튤립이 막 자신의 파란 몸둥아리를 내밀고 있었다.
가족이 모여 집안에 일어난 대소사를 이야기했다. 모든 이야기의 압권은 요가일래가 차지했다. 3월 10일 음악학교에서 3월 11일 국가독립선포일 기념 연주회가 열렸다. 이 때 요가일래가 노래 공연을 했다. 이 날 밤 언니 마르티나는 사촌언니와 함께 놀려가 새벽에 돌아왔다. 아내는 이들을 걱정하느라 제대로 잠에 들 수가 없었다.
이때 옆에서 곤히 잠자고 있는 요가일래가 갑자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잠자는 동안 요가일래가 중얼거리거나 말을 하는 경우는 흔하다. 몇 음절로 끝날 것으로 엄마는 생각했는데 요가일래는 노래 한 곡 전체를 다 불러 엄마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야, 너 왜 노래해?"라고 아내는 자는 요가일래에게 말을 걸었다.
"라사 선생님이 목소리를 확인하기 위해 노래를 하라고 했어."라고 요가일래는 자면서 대답했다.
이 날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이 방 저 방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은 병원입원하기 며칠 전에 딸아이 요가일래와 함께 심은 파 씨앗이 싹을 돋아나고 있었다. 그리고 발코니에는 튤립이 막 자신의 파란 몸둥아리를 내밀고 있었다.
가족이 모여 집안에 일어난 대소사를 이야기했다. 모든 이야기의 압권은 요가일래가 차지했다. 3월 10일 음악학교에서 3월 11일 국가독립선포일 기념 연주회가 열렸다. 이 때 요가일래가 노래 공연을 했다. 이 날 밤 언니 마르티나는 사촌언니와 함께 놀려가 새벽에 돌아왔다. 아내는 이들을 걱정하느라 제대로 잠에 들 수가 없었다.
이때 옆에서 곤히 잠자고 있는 요가일래가 갑자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잠자는 동안 요가일래가 중얼거리거나 말을 하는 경우는 흔하다. 몇 음절로 끝날 것으로 엄마는 생각했는데 요가일래는 노래 한 곡 전체를 다 불러 엄마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야, 너 왜 노래해?"라고 아내는 자는 요가일래에게 말을 걸었다.
"라사 선생님이 목소리를 확인하기 위해 노래를 하라고 했어."라고 요가일래는 자면서 대답했다.
잠에서 부른 노래는 바로 전날 저녁 연주회에서 부른 노래였다. 아침에 일어난 엄마는 요가일래에게 밤에 일어난 잠 속의 노래하기를 이야기했다. 둘이서 배꼽을 잡고 한참 동안 웃었다고 한다.
"아빠, 이 이야기를 블로그에 써."
"그런데 네가 노래하는 현장 장면이 없어서 생생하지 못할 것 같다."
"아빠, 내가 누워서 자는 척하고 노래를 부를 테니 촬영해."
"그렇게까지 연출할 필요는 없다!"라고 아내가 끼어들었다.
"엄마, 왜 안돼? 재미있잖아! 아빠, action!"
나도 자면서 중얼거리나 헛소리나 횡설수설을 종종 하곤 한다. 하지만 요가일래처럼 정확한 문장을 길게 말하거나 노래를 끝까지 부른 적은 없는 것 같다. 딸아이에게 재미난 추억거리가 될 것 같아 비록 재현이지만 영상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었다.
* 관련글: 8세 딸아이의 노래실력 변천사
* 최근글: 한글 없는 휴대폰에 8살 딸의 한국말 문자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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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빠를 닮아서 잠꼬대가 엄청 심한 편인데 요가일래도 초유스님 닮았나봐요 ^^ ㅋ
2010.03.17 06:41 [ ADDR : EDIT/ DEL : REPLY ]따님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2010.03.17 06:58 [ ADDR : EDIT/ DEL : REPLY ]요가일래 동영상 나중에 따님도 두고두고 보면서 즐거워 할 것같아요.
연기력도 뛰어나군요.^^
2010.03.17 07:44 [ ADDR : EDIT/ DEL : REPLY ]귀엽군요^^...저도 딸이...있었으면 ㅎㅎㅎ;;
2010.03.17 09:00 [ ADDR : EDIT/ DEL : REPLY ]아빠~~~action...ㅋㅋㅋ 근무하면서 살짝 몰래 들어왔는데 글을 읽다가 넘 웃겨서
2010.03.17 12:20 [ ADDR : EDIT/ DEL : REPLY ]호호호 웃다가 그만 푸하하...
제 앞에 있던 상사한테 들켜버렸네요.
다정한 가족애가 항상 넘쳐 흘러서 여기 저한테까지도 훈훈한 바람을
느끼게 하는것 같네요.
빠른 회복 기원합니다.
아 너무 이뻐요
2010.03.17 19:28 [ ADDR : EDIT/ DEL : REPLY ]저도 잠꼬대가 심해서 말할때 말시키면 정확하게 대답도하고 그냥혼잣말도 거의정확하게 잠꼬대한대요.... 잘보고갑니다.
2010.08.22 14:30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