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일래2010.03.04 09:04

사용자 삽입 이미지
딸아이 요가일래는 일반학교 수업을 마치고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음악학교를 다닌다. 어제 음악학교에서 돌아온 요가일래는 얼굴이 아주 기분 좋게 상기되어 있었다.

"아빠, 집에 가서 한국노래를 빨리 찾아야 돼."
"왜?"
"선생님이 한국노래를 가져오래."


옆에 있던 엄마가 끼어들었다.
"한국노래 중에 리투아니아어로 번역된 것이 있나? 선생님이 한국말로 모르잖아."
"엄마, 없어도 돼. 괜찮아. 아빠가 말하면 내가 리투아니아어 발음대로 적을거야."

요가일래는 음악학교에서 노래부르기를 전공하고 있다. 선생님이 한국노래가 어떤 것일까 궁금해하고, 요가일래에게 한번 불러보게 할 생각인 것 같았다. 선생님의 뜻하지 않은 제안에 요가일래는 한국말이 할 줄 아는 것과 선생님이 한국을 알아주는 것에 대해 아주 기분이 좋았다. 선생님의 제안이 요가일래에게 한국인의 정체성을 일깨워주는 것 같아 덩달아 아빠의 기분도 좋았다. 

"나리 나리 개나리 노래 가져가봐."
"아빠, 그 노래는 너무 짧아. 내가 이제 아기가 아니잖아. 긴 노래가 필요해."


유튜브에서 "고향의 봄", "반달" 노래를 요가일래와 함께 들어보았다.

"이 노래 어때?"
"아빠, 소리가 낮고, 느려. 좀 빠른 노래 없어?"
"찾아봐야지."
"아빠, 소녀시대 gee gee는 어때? 내가 거의 다 외웠는데......"(요가일래 gee gee 기대가 되네요. ㅎㅎㅎ)
"그 노래는 동요하고는 거리가 멀잖아."
"그래도 한번 가져가보고 싶어."


위 영상은 요가일래가 지난 연말에 배운 리투아니아 노래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위 리투아니아 노래를 참고해서 요가일래가 선생님에게 가져다줄 한국노래를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생각은 요가일래가 초등학교 2학년이니 한국동요가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동요들을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 노래 중 요가일래는 '노을'을 선택했습니다. 아래는 2012년 1월 21이에 부른 '노을'입니다.)


* 관련글:
8세 딸아이의 노래실력 변천사


Posted by 초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바다하늘

    동요는 잘 모르지만,
    MBC창작동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노을'같은 곡은 어떨까요?
    너무 쳐지지도 않고, 가사도 서정적이고...
    Gee도 좋은노래지만, 영어도 많은 것 같은데..

    필요하심 제가 mp3파일 보내드릴께요. 그럼.^^

    2010.03.04 10:06 [ ADDR : EDIT/ DEL : REPLY ]
    • 감사합니다. mp3파일을 chtaesok@hanmail.net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0.03.04 10:13 신고 [ ADDR : EDIT/ DEL ]
  2. 임채균

    안녕하세요.
    초유스님의 블로그를 즐겁게 보고있는 독자입니다.
    (참고로 '요가일래'양의 팬임을 자처합니다. ㅎㅎ)

    동요를 추천받기를 원하신다고 해서,
    나름 고민해보다가 '색종이'란 동요를 추천해봅니다.

    -가사-
    색종이를 곱게 접어서
    물감으로 예쁘게 색칠하고
    알록달록 오색실 고리 달아
    비행기를 만들자~

    솔솔 바람부는 뒷동산에
    동네 친구들 모두 모여서
    파란 하늘향해 날리면
    새처럼 날아간다~

    하늘 높이 날아라
    높이 더 높이~

    2010.03.04 10:07 [ ADDR : EDIT/ DEL : REPLY ]
  3. 최승호

    초유스님!!

    전 항상 회사 업무 시작전에 여기를 와 봅니다.

    우울한 소식만 있는 포털뉴스보다는 초유스님의 따뜻한 글이 너무 좋으니까요.

    그래서 감사하단 말씀을 꼭 드리고 싶네요..

    2010.03.04 11:02 [ ADDR : EDIT/ DEL : REPLY ]
  4. we

    섬집아기(?) 그나이때 참 좋아했는데요..
    한국 스멜이 좀 나야하지 않겠습니까.

    2010.03.04 11:40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밀댓글입니다

    2010.03.04 11:42 [ ADDR : EDIT/ DEL : REPLY ]
  6. dooshoo

    리포터님! 깜짝 놀랐어요 ^^
    이렇게 예쁜 따님이 있는 줄 몰랐네요~
    가수로 데뷔 시키셔도 되겠는걸요!!
    너무 이쁘구 깜찍하네요~
    반했습니당 ~*
    ㅎㅎ

    2010.03.04 11:45 [ ADDR : EDIT/ DEL : REPLY ]
  7. Sun'A

    붉은노을도 참 좋을것 같은데요~~ㅎ
    꼭 동요 아니여도 괜찮지 않을까요~??ㅎ
    붉은노을 춤과함께..

    요가일래 갈수록 이쁘네요..^^

    2010.03.04 12:13 [ ADDR : EDIT/ DEL : REPLY ]
  8. stJohn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도움이 될 거 같아 추천합니다.
    초등학교 시절 제가 합창단을 할 때 대회에서 부르던 가곡이 있습니다.
    이병기 작사/이수인 작곡의 '별'이라는 곡인데 아주 좋아요.

    -별-

    바람이 서늘도 하여 뜰 앞에 나섰더니
    서산머리에 하늘은 구름을 벗어나고
    산뜻한 초사흘달이 별 함께 나오더라

    달은 넘어가고 별만 서로 반짝인다
    저 별은 뉘 별이며 내 별 또 어느 게요
    잠자코 홀로 서서 별을 헤어 보노라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21261131&q=%B0%A1%B0%EE%20%BA%B0

    2010.03.04 12:21 [ ADDR : EDIT/ DEL : REPLY ]
  9. mahabi

    '아기염소'라는 곡도 괜찮습니다.
    http://jr.naver.com/kidsong/search.nhn
    여기에서 검색해보시면 괜찮습니다.
    창작동욘데 꽤 흥겁고 좋아요.

    2010.03.04 14:00 [ ADDR : EDIT/ DEL : REPLY ]
  10. Laily

    가끔 들어와서 보고 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때 배웠던 동요들을 아직도 부르곤 해요
    기분이 좋아지는 창작동요들을 꽤 많이 배웠던 거 같아요

    위에 분도 추천하신 아기염소 노래를 아직도 즐겨부르고
    "숲속을 걸어요"라는 창작동요도 부르곤 해요
    http://pullip.ktdom.com/dyo/d228.htm
    에 들어가심 노래를 들을 수 있어요

    초유스님이 올리는 사진으로만 봤지만,
    왠지 리투마니아의 풍경과 잘 어울리는 노래인 것도 같네요

    곧 봄이기도 하니까요

    2010.03.04 17:52 [ ADDR : EDIT/ DEL : REPLY ]
    • 감사합니다. 리투아니아에는 숲이 많으니... "숲 속을 걸어요"도 어울릴 것입니다.

      2010.03.05 07:17 신고 [ ADDR : EDIT/ DEL ]
  11. 초유스님 안녕 하세요 ^^
    후안님 블로그에서 뵙고오게 됐습니다.
    요가일래양 넘 이쁘고 귀엽네요 ^^
    노래두 잘하네요
    그냥 잘하는게 아니고 일반인의 경지는 이미 지난것 같아요 ...
    나중에 크게(?) 될것 같습니다 ^^

    저는 저희 아이들이 좋아 하는 노래 두곡 추천해 드릴께요
    뽀로로 만화 주재가 하구요 ... https://www.youtube.com/watch?v=GLXE6xgwIyE
    올챙이와 개구리 라는 노래 ... https://www.youtube.com/watch?v=DJ2o1RLHBNk
    입니다.

    동요는 아니지만 ..
    아이들이 참 좋아 하는 노래라서요 ^^
    근데 요가일래양이 부르기엔 좀 넘 어린이용 같기도 하구요 ㅎㅎ~
    암튼 선생님께 멋진노래 불러 드리시길 바랍니다 ^^

    2010.03.05 06:20 [ ADDR : EDIT/ DEL : REPLY ]
    • 감사합니다. 지난 해 1월 브라질 여행을 다녀왔는데 아내와 늘 하는 말: "브라질은 정말 또 가고 싶은 나라". 앞으로 좋은 블로그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2010.03.05 07:18 신고 [ ADDR : EDIT/ DEL ]
  12. 초유스님 안녕하세요!
    항상 애독하고 추천은 하고 있습니다만 글을 남기는 건 처음이네요^^ㅋ
    요가일래가 아빠와 사이가 돈독하니 한국어 노래로 "아빠와 크레파스" 추천합니다
    어릴적부터 저도 자주 부르곤 했던 곡인데 멜로디도 쉽고 가사도 쉬어서 요가일래한테 적극 추천해요^^


    1절: 어제밤에 우리 아빠가 다정하신 모습으로 한손에는 크레파스를 사가지고 오셨어요 으음

    밤새 꿈나라에 아기 코끼리가 춤을 추었고 크레파스 병정들은 나뭇잎을 타고 놀았죠 으음

    어제밤엔 달빛도 아빠의 웃음처럼 나의 창에 기대어 포근히 날 재워줬어요 으음


    2절: 그릴 것은 너무 많은데 하얀 종이가 너무 많아서 아빠 얼굴 그리고나니 잠이 들고 말았어요 으음

    크레파스 병정들은 나뭇잎을 타고 놀았죠 으음

    어제밤엔 달빛도 아빠의 웃음처럼 나의 창에 기대어 포근히 날 재워줬어요 으음

    2010.03.05 08:11 [ ADDR : EDIT/ DEL : REPLY ]
  13. capho

    http://blog.daum.net/109901/8400054?srchid=BR1http%3A%2F%2Fblog.daum.net%2F109901%2F8400054

    한국원자력의 CF에도 쓰였던 징검다리의 "뭉게구름"이라는 노래입니다.

    음이 너무 낮거나 느리지도 않고 경쾌한게 딱 요가일래가 원했던 노래가 아닐까 싶네요 ^^

    이미 늦었는지는 모르지만... ^^;;;

    2010.03.17 02:32 [ ADDR : EDIT/ DEL : REPLY ]
  14. 너구리

    '개구리 노총각' 이 동요 코믹하던데.. (한국판 짱구는못말려 에서 몇번 들었던 노래.) 다른 노래는 다른 분들이 다 댓글로 다셨더라구요.

    이 사이트에 노래랑 가사가 있던데..
    http://pullip.ktdom.com/dyo/d405.htm

    근데 노래 부르신 분이... 참.. 고전딕하게 부르셨네요 ;;

    2010.04.28 02:00 [ ADDR : EDIT/ DEL : REPLY ]
  15. 빡쎄

    요가일레 가 만약에 한국 연예계에 진출한다면,,,,한국 토종 된장들,,,,쓰러지겠네,,,

    2010.06.07 02:00 [ ADDR : EDIT/ DEL : REPLY ]
    • 로익

      거 말 좀 가려서 합시다ㅡㅡ;;

      2010.07.13 03:27 [ ADDR : EDIT/ DEL ]
    • 빡쎄

      로익 님,,내가 뭐,,틀린말 했소?.

      성형공화국 이란 불명예로 얼룩진 한국의 현실을 알면서 그럽니까?..

      그런 성형수술비 있으면,,,,과학공부나 더해서,,,

      이공계 경쟁력 강화에 더 노력할 필요 있지 않을까요?..

      2010.08.29 11:54 [ ADDR : EDIT/ DEL ]
    • 노노데모

      빡쎄// 저거 병진일세

      2011.08.26 02:03 [ ADDR : EDIT/ DEL ]
    • 빡쎄

      노노 데모 야,,,,,

      너 어디 되지도 않는 이상한 전라도 사람들 까는 그런 카페 회원 아니냐,,,

      사실 그대로 예기 한거 아니냐,,,

      수구 권력에 빌붙어 한 자리나 노리는 그런 기회주의자 같은데,,,

      2011.08.29 08:23 [ ADDR : EDIT/ DEL ]
  16. 다음에 노래 부를 기회가 있다면

    그땐 아기염소 강추입니다.

    넘흐넘흐 귀여운 노래에요. 근데 나이대가 안맞을라나..?

    2010.07.12 22:05 [ ADDR : EDIT/ DEL : REPLY ]
  17. 안녕하세요, 한민족 센터에서 글을 보고 이곳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따님 너무 예쁘네요.

    감정 가득 담아 노을을 부르는 모습이 왜 이리 뭉클한지 모르겠어요.
    감사합니다... ^^

    2012.10.24 17:16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