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일래2010.01.25 07:16

"아빠, 촬영 준비해!"
"왜?"
"내가 무엇을 보여줄께."
"뭔데."
"일단 준비해. 알았지?"

얼마 전에 만 8살 딸아이 요가일래가 이렇게 부탁했다. 딸아이가 어렸을 때는 아빠 마음에 들면 언제라도 캠코더나 카메라로 촬영했다. 하지만 점점 자라나자 이젠 아빠 마음이 아니라 딸아이 마음이다.

딸아이에게 묻지 않고 찍었다가는 검열받기가 일쑤이다. 보는 앞에서 플래쉬 메모리카드에서 찍은 사진을 당장 삭제하는 경우도 흔하다. 그러므로 본인이 원할 때 군소리하지 않고 찍어주는 것이 딸아이의 성장 기록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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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저녁 요가일래는 혼자 훌라후프를 열심히 돌리더니 난데 없이 하모니카를 가져왔다. 그리고 아빠에게 자기가 생각해낸 묘기(?)를 보여주겠다고 나선 것이다.


8살 딸아이의 묘기라기보다는 긴긴 겨울밤 무엇인가 재미난 일을 생각해내고 이를 해보이는 딸아이의 행동이 마음에 들어서 소개해보았다. 밖에서 신나게 놀 수 있는 여름철이 빨이 왔으면 좋겠다.  

* 관련글: 훌라후프 돌리면서 노래하는 7살 딸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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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