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08. 5. 12. 04:56

요즈음 리투아니아에는 어딜 가나 풀밭에 가득 찬 민들레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정원 풀밭, 거리 풀밭, 들판 풀밭 어디를 가나 푸른색과 노란색의 아름다운 조화를 볼 수 있다.
 
민들레를 꺾으면 우유 같은 흰 즙액이 나온다. 리투아니아어로 우유는 "pienas: 피어나스"이고, 민들레는 "piene: 피에네"이다. 아마 이 우윳빛 액체 때문에 그렇게 불리어질 것 같다.

누구나 이 민들레꽃 만발한 풀밭에 앉아 봄날 기념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충동을 쉽게 받는다. 일전에 아내도 그렇게 했다. 하지만 "찰깍" 소리와 "따끔" 느낌이 동시에 있었다.
 
벌이 앉아 있던 민들레꽃을 그만 손으로 덮는 순간 벌이 한 방 쏘고 달아나버렸다. 처음엔 쏘인 자리가 약간 부어오르더니 시간이 갈수록 손전체가 크게 부어올랐다. 집에 와서 얼음으로 부은 자리를 문질러주자 점점 부기는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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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딸아이는 노란 민들레꽃보다는 하얀 민들레꽃씨를 불어 날리는 것을 좋아한다. 아뭏든 아름다운 장미엔 가시가 있고, 아름다운 민들레엔 벌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겠다.

* 관련글: 말벌 공포에 휩싸인 리투아니아
               용도폐기된 숫벌의 최후에 가슴이 섬뜩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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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노해 시인 작사 꽃다지 노래패 노래 "민들레처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요즘철에 특히 말벌 조심하셔야 해요. 날된장 바르면 금방 아무는데..

    2008.05.12 05:32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 아름다운 민들레 군락지입니다. 여린 민들레잎은 나물로도 샐러리로도 먹을수 있습니다. 몸에 아주 좋은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벌에 쏘이면 쏘인 즉시 꿀을 바르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민들레에 관한 조사>
    과명:국화과 Compositae
    학명:Taraxacum platycarpum Dahist
    색상/용도: 4~6월. 노란색,흰색/식용, 약용, 관상용, 밀원용
    성분:taraxasterol, choline, sterol, inulin, pectin,taraxol, taraxerol, B - sitosterol
    맛과 성질:辛甘맵고 달며, 寒차다
    약리 약효:위, 비경에 작용. 해열, 이뇨, 소염, 건위, 최유, 해독, 임파선염, 급성기관지염, 위염, 간염, 담낭염
    임상보고: 염증없애기작용, 건위작용, 열물내기작용, 이뇨작용, 면역부활작용, 억균작용

    2008.05.12 16:35 [ ADDR : EDIT/ DEL : REPLY ]
  3. 김선경

    아후~ 그곳도 민들레 천지군요 ..
    제가 사는 이곳도 지천으로 노란 민들레가 깔려 있답니다 ..
    쌉싸름한 맛이 좋아 나물캐듯 쑥과 함께 뜯어 상추와 깻잎등과 함께
    고기도 싸먹고 그냥 약 돼라~ 하며 씹기도 한답니다 .. ㅎㅎ

    2008.05.13 13:15 [ ADDR : EDIT/ DEL : REPLY ]
    • 다음엔 님처럼 한번 쌈을 싸서 먹어보겠습니다.

      2008.05.15 06:37 신고 [ ADDR : EDIT/ DEL ]
    • 식물을 식용하기 위해 씻을 때는 식초를 몇방울 넣은 물에 약 10분간 담구었다가 행구어 드세요. 식초엔 살균 작용이 있습니다.

      2008.05.15 16:12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