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09. 11. 16. 07:24

지난 토요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살고 있는 한국인 지인을 만났다.
이 지인의 이야기가 흥미로워 소개하고자 한다.

그는 전날인 금요일 바르샤바를 다녀왔다.
자동차로 약 8시간 정도 걸리는 바르샤바를 가기 위해 새벽에 출발했다.
바르샤바에서 서너 시간 일을 마치고 다시 빌뉴스를 돌아오는 길이였다.

바르샤바와 리투아니아 국경의 중간 지점 정도에서 주유소를 잠깐 들렀다.
그 때 주유소 바닥에서 떨어져 있는 볼펜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평소엔 그냥 지나쳐가는 이 날은 웬지 줍고 싶었다.

이 볼펜을 주워 손박닥에 놓고 보니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도저히 믿기가 어려운 일이 일어났다.
바로 볼펜에는 선명하게 한글로 써여져 있었다 - 삼성화재 박00 전화번호.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도 아니고,
조그만한 도시의 도로변에 위치한 한적한 주유소
길바닥에서 주운 볼펜에 한글이 있으니 아주 신기했다.
같이 간 일행은 기적이라고까지 표현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해외에서 살고 있으면 요즈음은 이곳에서도 흔하지만
한국제품만 봐도 한 번 더 미소 띤 눈길을 보낸다.
더군다나 불빛 희미한 외진 곳에서 주운 볼펜에
한글이 있으니 반갑지 않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불교의 오랜 된 고사성어 맹귀우목(盲龜遇木)이 떠오른다.
 
* 관련글: 유럽 슈퍼마켓에서 만난 한글 '도시락' 라면
* 최근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눈을 가진 여성 10인

폴란드 여대생의 유창한 한국어
가장 아름다운 멕시코 여성 10인
가장 아름다운 베트남 여성 9인
가장 아름다운 폴란드 여성 10인
한국에 푹 빠진 리투아니아 여대생
세계 男心 잡은 리투아니아 슈퍼모델들
미국 부통령, 우크라이나 여성들 세계 최고 미인
브아걸 논란에 속옷 벗은 YVA가 떠오른다
기쁨조로 거리 나선 수백명 금발여인들
리투아니아의 한반도 지형 호수
국적 때문 우승해도 우승 못한 한국인 피겨선수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아래 손가락 추천 버튼을 꾹 눌러주세요~! 클릭하시면 ->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초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 경우는 모자이크하실 필요가 없지 않았을까요? ^^

    2009.11.17 09:49 [ ADDR : EDIT/ DEL : REPLY ]
    • 고민을 했어요. 전화번호가 그대로 적혀 있어 혹시 그 당사자 원하지 않을 수도 있고, 다른 한 편 직접 광고하는 것 같아 모자이크로 처리했습니다.

      2009.11.17 10:10 신고 [ ADDR : EDIT/ DEL ]
  2. 하비비

    외국에서 살다보면 다 애국자가 된다는 말이 있잔아요.

    저도 87년도에 아랍에서 살때였어요.

    한국에 있는 조카...그러니까 언니 딸 선물을 보낼려고 옷을 샀어요.
    아주 이쁜것으로 고민고민하다가 골랐지요.

    숙소에 돌아와서 포장을 할려고 보니까
    아니...Made in Korea라고 라벨이 붙어있는거였어요.

    하필 그렇게 많고 많은 옷중에 심혈을 기울여서 선택한 옷이
    글쎄 한국제품이라니...

    기분이 참 좋더군요.

    특히나 초유스님이 살고계신 시골 동유럽에서는
    더더욱 그런 마음이 들겠지요.

    동감하는바입니다.

    건강하세요.

    2009.11.17 20:47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기요 선생님

    거북으로 뜻이 쓸려면 귀 죠

    뭔가 이상하다 이상하다 했더니 독음이

    오독입니다.

    땅이름일때 구

    거북일땐 귀

    균열할땐 균

    외국생활 잘해세요

    2009.12.29 03:09 [ ADDR : EDIT/ DEL : REPLY ]
    • 좋은 지적에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거북이 "귀" 꼭 기억할께요.

      2009.12.29 23:20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