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모음2009.11.03 06:02

어제 월요일 우리 가족 네 명이 침실이나 거실, 부엌에서 모였을 때 여러 번 자신의 치아를 손가락으로 두드리면서 소리를 내보려고 했다. 바로 일요일 시청한 TV 프로그램 증후군이다. 하지만 제대로 소리를 낼 수가 없으니 리듬도 있을 리 만무했다. 모든 식구가 그 사람의 열렬한 팬이 되어버린 것 같았다.

그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요즘 리투아니아에서 최고 시청률(18%)을 올리는 텔레비젼 프로그램은 리투아니아의 숨은 재주꾼을 찾아내는 "Lietovos Talentai"(리투아니아 재주꾼들)이다. 지난 9월 27일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진행된다. 지난 일요일 방송분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끈 사람은 리투아니아 제2의 도시 카우나스에 사는 미카스 스탄케비츄스(Mikas Stankevičius, 16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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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의 치아를 두드리면서 내리를 내어 고전음악을 연주했다. 그의 기상천외한 연주는 방청객과 시청자로부터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8살부터 재미 삼아 자신의 치아로 음악을 연주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 동영상의 시작부분에 금발의 심판원과 연주자간 대화를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무슨 재주를 가졌나?"
       "치아로 연주한다."
       "자연 치아로?"
       "도자기 인조 치아가 아니라 진짜 치아로."
       "한 달에 몇 번 치과에 가나?"
       "치과에 간 지 오래 되었다."
       "치아에 손상이 없나?"
       "없다. 치아가 완벽한 상태에 있다."




연주 도중에 흥분한 방청객들은 일제히 일어나 리듬에 따라 박수갈채를 보냈다. "(배경)음악 소리를 들을 수 없어요."라고 그는 아주 침착하게 부탁하고 연주를 이어갔다. 그의 치아 음악 연주를 지켜보면서 우리 가족은 "바로 저것이 재주다!"고 외쳤다. 이렇게 우리는 모처럼 마음에 드는 재주꾼 탄생에 크게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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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