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08. 5. 5. 06:42

요즘 리투아니아엔 개나리꽃이 한창이다. 도로변이나 주택 뜰에서 흔히 만날 수 있다. 리투아니아 봄꽃 중 가장 정감이 가는 꽃은 뭐니해도 개나리꽃이다. 이 개나리꽃을 볼 때마다 강남에서 한남대교를 지나 도로변 언덕에 이른 봄이면 노랗게 피어나는 개나리꽃이 떠오른다. 지금도 있을 지 궁금하다.

10년 가까이 리투아니아에서 살면서 개나리꽃을 키우는 사람이나 같이 지켜보는 사람에게 꽃이름을 물어본다. 그럴 때마다 하나 같이 꽃이름을 모른다는 답을 듣는다. 한국말로 꽃이름은 "개나리꽃"이라고 알려주고, 기분 좋으면 "나리, 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노래도 불러준다.

이렇게 오래 하다가 그들 사이엔 처음 듣는 이름인 "개나리꽃"으로 정착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사전을 찾아보니 개나리꽃은 리투아니아어로 forzicija - 포르지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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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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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08.05.05 11:52 [ ADDR : EDIT/ DEL : REPLY ]
  2. dream

    개나리 가 만발 했네요...좋은 글 멋진 앵글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행복하게 잘 보내소서

    2008.05.05 17:26 [ ADDR : EDIT/ DEL : REPLY ]
  3. 지랄리아나 씹창깔리노바

    영어로는 golden bell flower입니다. 하지만 밴쿠버에 있는 어떤 토박이도 이 꽃이름을 모르고 그저 "Maybe... yellow flower?" 이러며 반문한답니다.

    2008.05.05 19:22 [ ADDR : EDIT/ DEL : REPLY ]
  4. 외국에서 개나리가

    피어나는 것자체가 신기하네요^^ 저도 외국살면서 한번도 보지 못했는데 외국에 사는동안 마치 우리정서를 대변하는 듯한 진달래와 개나리가 어찌나 그립던지..어떤 러샤인은 한국에서 개나리를 보더니 이거 미모사아니야? 하더군요.

    2008.05.06 02:31 [ ADDR : EDIT/ DEL : REPLY ]
  5. 꽃은 언제, 어디서 만나도 참 아름답네요~!

    2008.05.08 01:06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