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모음2008. 4. 26.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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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월 첫 번째 토요일 어김없이 5톤의 거대한 공룡이 빌뉴스 도심에 나타난다. 경찰이 호위하고 수백 명의 사람들이 그 뒤를 따른다. 고적대의 흥겨운 리듬은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도심으로 공룡을 몰고 온 사람들은 바로 빌뉴스 대학교 물리대학생들이다. 이들은 외곽에 위치한 물리대학 교정에서 구시가지에 위치한 어문대학까지 이르는 ‘용서의 대장정’을 해마다 행한다.

물리대학 전설에 의하면 그 옛날 공룡이 가장 아름다운 어문대학 여대생을 잡아먹었다. 물리대학생들은 자신들의 선배가 저지른 잘못에 대한 사죄의 뜻으로 매년 봄 축제일에 어문대학을 방문한다. 참고로 유럽에서 용은 처녀를 잡아먹는 괴물로 상상이 된다. 

빌뉴스대학교 물리대학은 매년 4월 첫째 주 토요일을 '물리인의 날'로 정하고 축제를 열고 있다. 1969년 시작된 이 행사는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대학생 축제이다.


이렇게 공룡과 함께 시가행진을 통해 물리인들의 일체감을 다지고, 물리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또한 자연스럽게 대학을 홍보하는 리투아니아 물리대학생들이 퍽 인상적이다. 이날만큼은 공룡은 괴물이 아니라, 어문대생과 물리대생을 잇는 가교이다.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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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둘리

    외국 대학생들의 문화 정말 재밌네요 ㅎㅎ
    "자대와 어문대를 있는 가교" 표현이 괜찮네요~ㅎ
    재밌게 보고 갑니다~^^

    2008.04.26 10:37 [ ADDR : EDIT/ DEL : REPLY ]
    • 즐겁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을 보내세요. 여기 리투아니아엔 잎이 한창 연두색을 만들고 있습니다.

      2008.04.26 11:57 신고 [ ADDR : EDIT/ DEL ]
  2. Belega kulturo! estas tre malsame kun nia Korea universitato aux Yonsei universitato, kiu cxiuj ne havas bonajn kulturojn. Tial tiuj mabonaj kulturoj naskis Ekzistantan prezidenton, kiun nomon mi ne povas diri.

    2008.04.26 12:01 [ ADDR : EDIT/ DEL : REPLY ]
    • 이글은 에스페란토로 쓰여진 글입니다. 내용은 "아름다운 문화이네요. 우리나라의 고대나 연대 축제와는 사못 다르네요..."입니다.

      2008.04.26 14:53 신고 [ ADDR : EDIT/ DEL ]
  3. 위엣 글 해석 좀 부탁해요~~~ ^^

    2008.04.26 14:20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