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모음2009.09.14 06:18

며칠 전 한국에서 오신 손님들을 모시고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를 안내한 적이 있었다. 4차선 도로에서 차를 타고 가는 동안 주변의 차들을 둘러보면서 한 분이 말했다.

"전부 독일차 아니면 일본차네. 한국차는 없나?"

이렇게 말하는 사이 기아차 시드(ceeed)가 추월해서 앞에서 달리고 있었다. 곧 기아차 쏘렌토(Sorento)가 추월했다. 마치 각본이라도 짠 듯이 시드와 쏘렌토가 각각 한 차선을 점령하고, "우리 한국차 여기 있소!"라고 대답하는 듯했다.

인구 340만명인 리투아니아에는 아직 직접 차를 만들거나 조립하는 공장이 없다. 하지만 지난 봄 리투아니아가 최초로 만든 수소연료전지 자동차가 선보여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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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동차의 번호판이 "GMF 101"인데 이는  리투아니아어로 Gamtos mokslų fakultetas, pirma serija, pirmas automobilis(자연과학대학, 1시리즈 첫 번째 라는 뜻)이다. 이 차는 샤울레이 대학교의 학자인 알프레다스 란카우스카스가 동료들과 함께 5년에 걸쳐 만들어낸 것이다.

물에서 수소를 생산하고 이 수소로 전기에너지를 뽑아내어 동력을 구하는 방식이다. 최대 시속은 50km이고, 1회 연료전지의 주행거리는 120km이다.


친환경 자동차의 붐을 타고 이 차가 과연 재정후원자를 얻어 대량으로 생산될지 아니면 학자들의 아이디어로 끝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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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