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2012. 1. 11. 06:57

최근 기자회견중 자살 기도가 발생해 폴란드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월 9일 폴란드 군검찰관 미코와이 프지비우(Mikołaj Przybył: 한국 언론들은 미콜라야 프르지빌로 표현하지만 폴란드어 발음에 가까운 표기는 미코와이 프지비우이다)는 기자들을 폴란드 서부도시 포즈난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로 초대했다. 

그는 스몰렌스크 비행기 사고와 관련한 언론 유출에 대한 조사를 방어하고 있었다. "검찰관으로 일하는 동안 국가에 부끄러운 일은 하지 않았다. 폴란드 군과 검찰의 명예를 지켜려고 한다."고 말한 후 기자들에게 5분간 휴식을 제안했다.

2010년 4월 10일 스몰렌스크 비행기 사고로 폴란드 대통령 내외와 고위인사를 태운 비행기가 러시아 서부도시 스몰렌스크 공항에 착륙할 때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군검찰관은 기자들이 기자회견장을 나가줄 것을 요청했다. 잠시 후 권총 장전소리와 함까 "탕!"하는 소리가 기자회견장 카메라에 그대로 담겼다. 


총소리에 놀란 기자들이 급이 들어와 필을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검찰관을 급히 구조했다. 검찰관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자실기도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아래는 유튜브에 올라온 당시 기자회견 현장 동영상이다(어린이나 심약한 사람은 보지 말 것을 권함).



스몰렌스크 비행기 사고는 여전히 민감한 폴란드 정치이슈이자 러시아와의 관계이다. 사망한 레흐 카친스키 대통령의 쌍둥이 형제인 야로스와브 카친스키 야당 지도자는 비행기 재해의 진짜 원인을 은폐하기 위해 폴란드 정부와 러시아가 일을 꾸몄다고 비난해왔다.

방금 페이스북을 통해 폴란드 바르샤바에 살고 있는 에스페란토 친구 이렉(Irek)에게 이 자살시도와 관련한 소식을 물었다. 
taesok: mi nun verkas pri tiu armea prokororo. ĉu iom klarigxis kialo de lia sinmortigo? 
irek: li deziris turni atenton pri tro sendependa kaj senkontrola agado de la ĝenerala prokuroro - ŝajne temas pri premado ne permesi al la soldata instanco ekscii ĉiujn detalojn de la koruptaj aferoj inter la registraro kaj militservo kaj la aferoj, almenaŭ tion kion oni ĝis nun malkaŝis, estas tre seriozaj kaj tiu generalo vivas, oni intervjuis lin hodiaŭ, li diris, ke dum kiam li deziris premi pistolon venis en la ĉambron kameraisto kaj pro tio li fuŝe sin mortis do, aŭ oni trankviligos la aferon, aŭ ion dum la baldaŭaj tagoj ni ekscios pli. 

대석: 지금 그 군검찰관에 글을 쓰고 있는데 자살이유가 어느 정도 드러났나?
이렉: 그는 검찰총장의 지나치게 독립적이고 무통제적인 행동에 관심을 끌고자 했다. 아마도 군기관이 정부와 군대간 부패한 일들의 자세한 모든 사항을 알고자 하는 것을 금지하는 압력에 관한 것이다. 적어도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 일은 매우 심각하다. 오늘 자살을 기도한 군검찰관이 인터뷰에 응했다. 그가 권총 방아쇠를 당기는 찰나에 카메라 기자가 방으로 들어왔고 이 때문에 잘못 쐈어 자살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조만간 더 많은 상황을 알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