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2009.09.06 13:59

일전에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깜짝 행사가 하나가 열려 주목을 받았다. 장거리노선과 국제노선 버스로 유명한 "유로라인" 운송회사가 빌뉴스에서 리가(라트비아), 탈린(에스토니아), 바르샤바(폴란드)까지 가는 국제노선 버스표를 단돈 1리타스(500원)에 파격적인 할인행사을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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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라인 발틱의 국제노선도 (사진출처: eurolines.lt)

유효기간은  10월말까지이고, 한 사람이 4장까지 살 수 있었다. 할인판매장에는 타고 갈 고급버스까지 저전시되어 있었다. 수백명이 몰려들었고, 대부분 젊은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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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라인의 고급버스 (사진출처: eurolines.lt)

비록 1회성 이벤트성 행사이지만, 이번 소식을 접하고 느낀 것은 마치 경제 불황에 저가항공 붐타고 저가버스 여행 시대를 예고하는 듯했다. 굴러야 녹슬지 않는다는 말과 같이 손님 없다고 방치하는 것보다는 작은 이익이라도 굴리는 것이 불황에는 상책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한편 여러 가지 경제지표가 리투아니아는 앞으로 2년 동안 경제 위기와 불황으로 고생을 더 견뎌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노르데아 은행 금융분석가들은 2009년 리투아니아 국내총생산이 지난 해에 비해 16%가 줄어들 것이라 내다보았다. 그리고 2010년에도 이그날리나 원자력발전소 폐쇄 등으로 국내총생산이 4% 줄어들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지난 7월 유럽연합 평균 실업률은 9%이었고, 리투아니아 실업률은 16.7%로 스페인 18.5%, 라트비아 17.4%에 이어 세 번 째로 높은 나라가 되었다. 지난 해 같은 달 실업률은 5.8%였다.

실업률뿐만 아니라 월급도 적게는 10% 많게는 40-50%까지 삭감되는 등 세계적 경제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실정이다. 2011년경에야 마이너스 성장이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 관련글: 친구 월급이 40%나 삭감되었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