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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리투아니아 텃밭에서는 감자가 자라고 있다. 감자수확은 대체로 9월 초순이나 중순에 한다. 최근 리투아니아 감자밭에서 지금까지 전혀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되었다.
바로 감자줄기에 주렁주렁 달린 열매였다. 혹시 이 감자는 땅 속이 아니라 지상에서 감자를 열게 하는 것인가라고 무식하게 생각해보았다. 만져보니 껍질이 아주 단단했다.
옆에 계시던 아내의 외할머니(88세)님께 여쭤보니, 감자꽃의 열매라고 한다. 반으로 쪼개보니 안에는 작은 씨들이 촘촘히 박혀있다. 이 씨앗을 말려서 다음 해에 심으면 감자가 되는 데 땅 속의 감자는 크기가 아주 작다고 한다. 난생 처음 본 감자꽃 열매는 마치 방울토마토처럼 생긴 것이 인상적이다.
* 관련글: 유럽인 장모의 사위 대접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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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농촌에서 자라서 많이 보고 자랐습니다.
2009.08.26 08:05 [ ADDR : EDIT/ DEL : REPLY ]열매가 저렇다 보니 최근엔 토마토가 열리는 품종도 개발되었더군요.
잘보고 갑니다.
땅 속의 감자만 보고 ..맛있게 먹고...
2009.08.26 09:46 [ ADDR : EDIT/ DEL : REPLY ].이런 열매가 있는 줄 몰랐어요. 참 신기하네요.
이런 새로운 발견이 블로그의 좋은 점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