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09.08.22 09:54

북동유럽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중심가에서 술을 마시려면 늘 걱정스러운 일이 하나 있다. 바로 집으로 오는 중에 급한 볼일이 생길까이다. 숲이나 덤불이 많다고 하지만 그래도 지나가는 사람들이나 경찰한테 걸리면 공중도덕 위반으로 창피나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더군다나 한국처럼 중심가 곳곳에 술집이나 커피숍 심지어 지하철역 같은 곳이 있어 쉽게 해결할 수 있지만, 이곳 빌뉴스는 그렇지가 않다. 그래서 빌뉴스 시민뿐만 아니라 찾아오는 외국 관광객들은 공공장소에서의 화장실 부족을 지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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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점을 감안해 빌뉴스는 관광객과 승객이 많이 움집하는 시내 중심가에 화장실 설치를 추진해오고 있다. 최근 버스정류장 두 곳에 최첨단 무인 화장실이 설치되어 화제를 모우고 있다. 관리인이 따로 없고 동전 1리타스(한국돈으로 약 500원)을 넣으면 자동으로 화장실 문이 열린다.

빌뉴스 시청은 곧 버스정류장 두 군데 더 이 최첨단 화장실을 설치할 것이다. 그리고 화장실 이용 실태를 보고 향후 더 많은 화장실을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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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인 화장실의 동전 현금을 노리는 잡범들의 소행이 발생할 수가 있기 때문에 과연 이 도심 버스정류장의 최첨단 무인 화장실이 얼마나 오랫 동안 온전하게 이용될 지 궁금하다. 시민의식이 성숙해지고, 값비싼 최첨단 화장실이 무용지물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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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