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09.07.11 07:27

얼마 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소재한 한 식당을 다녀왔다. 이 식당은 리투아니아 음식으로 유명하다. 늘 그렇듯이 식사 반주인 맥주를 마신 후 필수 코스가 바로 화장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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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화장실을 구별해놓은 것부터 눈길을 끌었다. 남녀 구두를 각각 문에 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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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가니 그 흔한 하얀색 남자용 소변기가 없었다. 거대한 양철통이 덩그러니 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양철통은 현대식 소방차가 도입되기 이전 불을 끄는 데 사용된 물통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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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변통 바로 뒤 벽에 걸려 있는 소변보는 규칙이다. 소변기에 바짝 붙는다. 앞으로 허리를 굽힌다. 소변기관을 완전히 꺼낸다. 소변기관을 밑으로 조금 굽힌다. 마지막 방울까지 쏟아낸다. 소변을 다 끝내기 전에 바닥에 소변방울을 떨어뜨리는 것은 엄격히 금지된다. 씩 웃으면서 위의 규칙대로 따라해보았다. ㅎㅎㅎ

* 관련글: 화장실 아찔해서 볼일을 제대로 볼까?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