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일래2009. 7. 4. 07:24

드디어 어제 중요한 일을 끝냈다. 7살 딸아이 요가일래는 아침에 일어나 아빠 컴퓨터가 켜져있지 않자 "와! 우리 아빠 일 다 끝났네! 축하해~~~"라고 말하면서 아빠를 꼬옥 안았다. 그리고 딸아이는 얼른 방으로 사서 닌텐도를 가져왔다.

"아빠, 내가 가르쳐 줄테니 한 번 이것으로 나하고 같이 놀자."
"난 이런 놀이 정말 힘들어." (사실 아빠는 게임에는 문외한이다)
"아빠, 여기 노는 방법이 다 적혀있어. 읽으면 돼!"

그래서 한 두 게임을 같이 해봤다.
그리고 딸아이 왈: "아빠는 정말 게임을 못한다. 그만하자!"

방학을 맞이한 초등학생 딸아이는 이렇게 심심하게 논다. 하지만 종종 즐겨하는 일이 하나 있다. 바로 천에 그림을 그려 수를 놓는 일이다. 30-40년전 시골에서 누님들의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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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지켜보고 있으니 혹시 바늘에 손가락이 찔리면 어쩌나 걱정스럽기도 했다.

"너 그러다가 손가락이 찔려 피가 나면 어떻게 하나?"
"괜찮아. 아빠가 내 의사이니까."

* 관련글: 컴퓨터에 뿔난 딸아이, 아빠 힘내라

Posted by 초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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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따님이 참 이쁘세요^^
    저도 얼른 장가가서...^^
    멋진 주말되세요^^

    2009.07.04 07:30 [ ADDR : EDIT/ DEL : REPLY ]
    • 감사합니다. 자고 있는 딸아이가 일어나면 전해드리겠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2009.07.04 08:24 신고 [ ADDR : EDIT/ DEL ]
  2. 따님이 정말 예쁘네요~ 솜씨도좋고.. 말 하는 것도...
    역시 아빠한테는 딸이..ㅠ,ㅠ 부럽습니다.
    아들녀석은 엄마만 좋아라 하네요.

    2009.07.04 07:51 [ ADDR : EDIT/ DEL : REPLY ]
    • 감사합니다. 아들도 아들 나름대로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2009.07.04 08:25 신고 [ ADDR : EDIT/ DEL ]
  3. bryan

    따님 글들을 오랫동안 꾸준히 읽고 있는데 참 이쁘고 매력있네요 ...

    노래도 잘하고 , 재능도 많은것 같네요 ...

    만약 따님이 한국말만 능숙하게 잘한다면 한국에서 아이돌 스타가 되기에 충분한것 같네요 ...

    요즘 한국은 소녀시대와 원더걸스를 중심으로 해서 2NE1 , 애프터 스쿨등 걸그룹 전성시대거든요 ...

    10대는 물론이고 20,30대 40대까지도 이런 소녀그룹들 보는걸 낙으로 생각하면서

    좋아하고 사랑해주는 팬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

    소녀시대나 원더걸스처럼 아이돌그룹 중에서도 최고로 평가받는 아이들은

    빠르면 7,8살부터 5~6년간 소속사의 연습생으로 집중적인 관리와 레슨을 받으면서 데뷔하는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

    따님은 외국어도 다양하게 하고 , 이국적인 느낌에 , 다양한 문화적 경험들과 함께 성장하고 ,

    노래에 재능도 많고 ...

    정말 한국의 내노라하는 기획사들인 SM 엔터테인먼트나 JYP , YG 패밀리 같은 회사의

    스카웃 담당자들이 따님의 존재를 안다면 정말 스카웃 하고 싶을것 같네요 ...

    아무튼 블로그 항상 지켜보면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

    2009.07.05 16:27 [ ADDR : EDIT/ DEL : REPLY ]
    • 딸아이를 칭찬해주셔서 감사하고 송구스럽습니다. 딸아이의 인생이 어떻게 전개될 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음악학교에서 노래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2009.07.05 17:49 신고 [ ADDR : EDIT/ DEL ]
  4. 어디선가 님의 이름을 올린 분이있어 하루 종일 찾아 다녔어요
    저는 "초유스님" 이라고 해서 스님 인 줄알고 계속 찾았네요 무식도 팔자 입니다 하하하
    저렇게 어여쁜 따님이 자수까지 놓는다니...
    제 손녀는 올해 10살인데 바늘한번 잡아본적이 없네요
    이제부터 초유스님 따님 처럼 여성스럽게 잘 키워야 겠단 생각들었어요
    따님이 너무 예뻐 보기만 해도 행복합니다

    2009.07.09 13:26 [ ADDR : EDIT/ DEL : REPLY ]
    • 반갑고, 감사합니다. 저를 스님으로 생각하신 분이 그 동안 몇몇 분이 더 계셨는데, 덕분에 이제야 이유를 알게 되었네요. "초유+스님"... 사실은 "초유스+님". 손녀도 예쁘게 잘 자라기를 바랍니다.

      2009.07.10 03:23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