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2009.06.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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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서쪽으로 약 25km 떨어진 곳에 트라카이가 있다. 이 트라카이는 14세기 초 리투아니아 대공국의 행정·경제·국방의 중심지였다. 빌뉴스 바로 이전의 리투아니아 수도였다. 이곳에 있는 성은 동유럽에서 호수에 떠있는 유일한 성으로 알려져 있다. 리투아니아의 최고 관광지 중 하나이다.

매년 여름마다 우리 가족은 이 트라카이를 즐겨 찾는다. 바로 이 호수에서 수영을 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곧 6월 하순이 끝나고, 7월이 오건만 올해는 아직 이곳에서 수영 한번 해보지 못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날씨가 덥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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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비가 온다. 해가 나도 언제 어디서 비구름이 몰려올지 감을 잡기가 힘든다. 언젠가 차를 타고 가는 데 도로 오른쪽에는 비가 오고, 왼편에는 햇빛이 나는 그런 날씨도 보았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멀리 무지개가 있고 그 앞 오른쪽 비줄기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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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하얗고 회색빛 구름조각이 언제 서로 손을 맞잡고 거대한 먹구름을 형성해서 소나기로 둔갑해버릴 지 감을 잡기가 힘든다. 그러니 가방 속 우산이 필수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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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트라카이 성을 찾아가보았다. 성을 바라보는 쪽에는 햇볕이 쨍쨍나는 데, 그 뒤 하늘에는 먹구름이 비를 뿌리고 있었다. 호수 성 위에 선명한 어둠과 밝음을 보고 있으니, 인생사 고락의 공존이 이와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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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이겨낸 후처럼 비 갠 후 모습은 언제 보아도 이렇게 상큼하다.

* 관련글: 동영상으로 보는 동유럽 유일의 호수내 트라카이성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