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2021. 3. 9. 04:22

제주도 한라산 정상에 백록담이 있다. 백록은 하얀 사슴이고 담은 연못이다. 즉 하얀 사슴이 신령과 함께 즐기던 연못이라는 데 그 이름이 비롯되었다. 그렇다면 전설이나 신화 속에 등장하는 하얀 사슴이 실제로 정말 있을까?
 
답은 있다다. 
 
종종 해외언론을 통해 하얀 사슴이 포착이나 목격되었다라는 소식을 접한다. 최근 리투아니아에서 하얀 사슴(백록)이 목격되어 화제를 모우고 있다. 
 
3월 4일 아침 농장으로 가던 리투아니아인 다이바(Daiva)는 믿기지 않는 장면을 만나게 되었다. 사슴 무리에 섞여 있는 하얀 사슴 두 마리를 난생 처음 눈으로 직접 보게 되었다. 목격된 장소는 리투아니아 파네베지스(Panevėžys) 지방이다.
 

사진 Inga Gotoveckaite 출처: delfi.lt 

 

목격한 사람이나 이 소식을 접한 사람이나 이 세상 모두에게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란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20. 5. 25. 17:47

정말이지 세상은 넓고 믿기 어려운 일은 많다. 

최근 리투아니아 한 농가 헛간에서 암탉이 새끼고양이 네 마리를 보살피고 있어서 화제다. 농부 비르기니유스 캬울라키스 씨가 5월초 아침 달걀을 가지러 헛간으로 가보니 깜짝 놀랄만한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암탉이 매일 아침 알을 놓는 자리에 알 대신 새끼고양이 네 마리를 품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치 새끼병아리를 품고 있는 듯했다. 

암탉은 다른 가축, 특히 어미고양이로부터 새끼고양이를 보호하고 있다. 먹이를 먹거나 풀을 뜯는 데에서도 관심이 없고 오로지 새끼고양이를 돌보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다. 평소 매일 아침 알을 낳는데 새끼고양이를 돌보기 시작한 날부터는 알도 낳지 않고 있다.  


어미고양이가 새끼고양이에게 젖을 주려고 할 때 주인이 암탉을 손으로 잡아서 헛간 밖에 내놓는다. 이때도 암탉은 헛간 안만 주시하고 가능한 빨리 조용히 헛간으로 들어온다.

주인은 암탉의 모성애를 새끼고양이에서 병아리에게 돌리기 위해 일부러 병아리들을 구입해 같이 살게 했다. 하지만 알도 더 이상 낳지 않고 병아리에게 관심도 전혀 없고 그저 쪼그려 앉아서 새끼고양이들만 품고 있다.

주인은 새끼고양이들을 다른 곳으로 옮겨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암탉이 포기하지 않고 그곳으로 가 다시 날개를 펴서 새끼고양이들을 따뜻하게 품었다. 이 암탉에겐 무슨 사연이 깃들어 있을까?

때되면 젖을 주는 어미고양이 
포근히 품어주는 암탉
이들의 공존을 돕는 농부...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3. 10. 18. 08:28

최근 폴란드에 한 노래 동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되어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누리꾼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폴란드 우치 도시 출신 여가수 패티(Patty, 22살)가 10월 14일 폴란드 TVN 텔레비전 방송국 아침 방송에 출연해서 자신의 노래 "Krzyk"(소리치다)를 부르는 장면을 담고 있다. 


화제의 중심은 가수가 아니라 뒤에서 반주하고 기타리스트이다. 그의 하의실종 의상뿐만 아니라 기타 연주 솜씨가 도마 위에 올랐다. 얼마나 대단한 솜씨이기에...... 아래 동영상을 보면 왜 논란이 되고 있는 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겠다.  


이 기타리스트는 다름 아닌 폴란드의 Top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앙켈리카 파이흐트(Angelika Fajcht, 26세)이다.


역대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조롱받고 앙겔리카는 다시 한번 대부분 부정적이지만 폴란드 전역에 그의 이름을 떨치고 있다. 한 폴란드 누리꾼은 "요즈음은 이렇게 음악을 파는구나"라고 지적했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2. 12. 4. 07:39

벨라루스는 서쪽으로 리투아니아와 국경을 이루고 있는 나라이다. 면적은 20만 평방킬로미터로 한반도와 비슷하고, 인구는 약 천만명, 일인당 구매력 평가 기준 국내 총생산량은 만5천달러이다. 

지금의 벨라루스 영토는 13세기 리투아니아 대공국의 근간이었고, 1569년 리투아니아-폴란드 '두 민족 공화국'에 폴란드와 연계된 공국이 되었다. 1795년 삼국 분할로 벨라루스 땅은 러시아 제국에 합병되었다. 1918-1919년 러시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지만, 폴란드 군대의 공격을 받았다. 1922년 벨라루스 사회주의 공화국이 세워졌고, 곧 소련 연방에 편입되었다. 1991년 소련으로부터 독립, 1997년 러시아와 벨라루스 연합의 한 부분이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가 1994년 벨라루스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해 지금까지 통치하고 있다. 소련시대 때부터 벨라루스는 기계공업이 발달되었고, 이는 전체 공업생산에 30%를 차지한다. 특히 자동차, 트랙터, 농기계, 공작기계 등이 유명하다. 

최근 벨라루스 제강회사가 제작한 2013년 달력이 유럽 누리꾼들로부터 화제를 끌고 있다. 제강회사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은 달력이기 때문이다. 제강회사 여직원들이 직접 모델로 출연한 달력이다. 

이 소식을 전한 리투아니아 인터넷 언론 delfi.lt에 따르면 2012년 초부터 이 달력을 만드는 데 공을 들었다. 30명 이상의 제강회사 여직원이 응모했고, 특별심사위원회에서 달력에 가장 적합한 여성을 택했다. 이들 모델은 이 회사에서 일하는 엔지니어, 연구원, 검사원, 실습 여대생, 직원자녀 보육사, 창고직원 등이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항공회사 승무원들이 기업홍보를 위한 회사 달력 제작에 모델로 참가하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울퉁불퉁 근육질을 연상시키는 제강회사가 옷벗은 여직원들을 모델로 해서 달력을 만들었다니 참으로 의외다. 혹시 벨라루스라서 가능한 일이 아닐까......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