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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2.10 탄피로 만든 체스 기물
  2. 2008.04.11 500배 기물로 체스 기네스 기록에 도전
사진모음2011. 12. 10. 07:04

요즈음 북동유럽 리투아니아의 일출은 아침 8시 27분, 일몰은 오후 3시 53분이다. 일년 중 가장 밤이 긴 동지도 얼마 남지 않았다. 너무 늦은 감이 있어 자려고 시간을 보면 저녁 9시밖에 되지 않은 일이 더러 있다.

어떤 사람들은 뜨게질을 하면서, 어떤 사람들은 카드놀이를 하면서, 어떤 사람들은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낸다. 함께 체스놀이를 하자는 딸아이의 졸라댐이 잦아지고 있다.

최근 폴란드 웹사이트 조몬스터에 올라온 체스판이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재료로 체스 기물(알)을 만들 수 있지만, 탄피는 참 의외이기 때문이다. [사진출처: image source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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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탄피 체스판을 보니 바보같은 생각이 든다. 적을 향한 모든 총알이 이렇게 체스의 기물로 변해 전쟁없는 세상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08. 4. 1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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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뉴스대학교 물리과대학은 매년 4월 첫째 주 토요일을 '물리인의 날'로 정해 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는 4월 5일 열렸다. 1969년 시작된 이 행사는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대학생 축제이다.

체스 놀이로 기네스북 도전이 이번 축제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교수와 학생간 체스 놀이는 이 축제의 전통행사이다. 하지만 올해 대학생들은 색다른 방법을 시도했다.

바로 거대한 알을 대학생들이 직접 제작해 놀이를 하는 것이었다. 재료는 자작나무 판넬, 알의 크기는 일반적인 알의 500배였다. 높이는 2m에서 4.8m, 무게는 50kg에서 200kg이었다.

규모가 너무 커서 8층에서 지시를 하고 아래에서 대학생 5-10명이 알을 옮기면서 놀이가 진행되었다. 일회용 잊혀지는 놀이보다는 이렇게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는 리투아니아 물리과 대학생들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는 리투아니아 물리인들을 한번 구경하세요.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