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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23 악마 소굴에서 감동을 만나다 3
  2. 2008.06.22 유럽의 지리적 중앙에서 만난 조각품들 2
영상모음2009. 3. 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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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악마 100명을 조각한 칠순 할아버지"를 사진으로 소개한 바 있다. 이번 주말 시간을 내서 영상을 편집해보았다.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150km 떨어진 파네베지스 도시 근처 한 시골에 스타시스 시모넬리스(73세) 할아버지가 살고 있다.
 
하얀 수염이 덥수록 해 도포만 입었다면 영락 없이 도사 같다. 그는 악마 가면 100개를 조각한 사람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좁은 그의 작업실에는 3면이 모두 악마 등으로 가득 차 있다. 마치 악마 소굴에 들어온 기분이 들었다. 그가 표현한 악마 100명의 얼굴 표정은 제각각 다르다.

정년퇴임을 한 후 스스로 익힌 목조각술로 악마, 지팡이, 담뱃대 등 다양한 것을 만들고 있다. 가축을 돌보고, 조각을 하면서 칠순의 나이에도 매우 부지런하게 살아가는 그의 모습이 인상적이이다. 작별 무렵 그가 한 말이 아직도 생생하다. "사는 데에는 부지런해야 한다. 게으르면 사는 것이 아니다."   

관련글: 악마 100명을 조각한 칠순 할아버지
 


Posted by 초유스
사진모음2008. 6. 22. 15:10

유럽의 지리적 중앙은 어디에 있을까? 1989년 프랑스 국립지리연구소 과학자들은 북쪽으로 노르웨이의 북극섬인 스피츠베르겐섬, 남쪽으로 스페인에 속한 대서양의 카나리아제도, 동쪽으로 러시아의 우랄산맥, 서쪽으로 포르투갈의 아조레스제도를 기준으로 유럽의 지리적 중심을 산출했다. 이렇게 해서 밝혀진 유럽의 지리적 중심은 북위 54도 54분, 동경 25도 19분에 위치한다. 이곳은 바로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북쪽으로 26km 떨어진 푸르누시케이 마을이다.

이 유럽의 중심 지점 인근에 위치한 동쪽 소나무 숲 속엔 유럽공원이 조성돼 있다. 1987년 리투아니아 조각가 긴타라스 카로사스가 빌뉴스 인근에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장소를 마련했는데 유럽의 지리적 중심이 발표되자 더욱 빛을 발했다. 그는 1991년 이곳에 자신의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이 조각공원을 탄생시켰다. 그 뒤 유럽연합 회원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유명 조각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이곳에 기증해왔다. 현재 데니스 오펜하임의 작품을 비롯해 27개국 조각가들의 90여점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한국 조각가의 작품이 아직 없어 교민으로서 무척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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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