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얘기2021. 3. 11. 05:44

주변에 유튜브를 하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다. 적지 않은 유튜버들이 동영상 전체를 통해 오른쪽 하단에 주로 정사각형 모양의 작은 워터마크를 달고 있다. 종종 어떻게 이 워터마크를 달 수 있나라고 묻는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쉽게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있지만 혹시나 다음에 묻는 사람들에게는 이 글을 답을 대신하고자 한다. 
 
워터마크(watermark)는 빛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는 특징있는 무늬를 말한다. 불법복제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로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곳이 바로 화폐다. 실제로 유튜브 구독버튼 워터마크가 구독자수를 늘려주는 데에 얼마나 유용한지는 유튜브 채널마다 다를 것이다.  
 

하지만 전체 영상을 통해 이렇게 구독을 알림으로써 클릭과 실제 구독을 하도록 하는 데에 기여하고 있음을 경험상 확신한다. 이 구독버튼 워트마크를 삽입한 후 구독자수가 늘아났기 때문이다. 
 
자, 그러면 어떻게 구독버튼 워터마크를 달수 있을까?
 
1. 유튜브에 로그인을 한다

2. 우측 상단에 있는 나의 프로필을 누르고 Youtube 스튜디오로 들어간다

 

3. 좌측에 있는 대시보드 콘텐츠 재생목록 등 그 밑에 나오는  맞춤설정을 누른다

 

4. 채널 맞춤설정에서 브랜딩을 누른다

 

 

5. 동영상 워터마크에서 업로드를 누른다

 

* 주의: 150x150픽셀의 이미지가 권장된다. png, gif, bmp, jpeg, jpg 파일을 사용해야 된다.

본인이 직접 본인 채널에 적합한 구독버튼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유튜브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아래 이미지 중 하나를 다운로드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6. 동영상 워터마크를 표시하는 시간을 선택한다

동영상 끝, 맞춤 시작 시간, 전체 동영상 중 하나를 선택한다.

대체로 전체 동영상를 선택한다 

 

 

7. 그리고 이어서 우측 상단에 있는 게시 버튼을 누르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워터마크 구독버튼이 나타나는 시기는 채널마다 다르다. 경험상 어떤 채널은 게시하자마자 즉시 나타났고 어떤 채널은 한 달이 지났는데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기다릴 수밖에 없다. 혹시 삽입에 성공했다면 구독자수가 많이 늘기를 기원한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20. 12. 6. 21:03

유튜브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리곤 한다. 대체로 올리는 즉시 유튜브 미리보기 화면(썸네일)이 나타나 사람들이 어떤 동영상이 있는 쉽게 알 수가 있다. 그런데 유튜브 미리보기 화면이 나타나지 않고 링크 주소만 페이스북 게시글에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래 화면에서 보듯이 유튜브 두 개의 주소를 올렸는데 아래는 미리보기 화면이 나오고 위는 주소도 나타나지 않고 그저 youtube.com만 보인다.    



이런 경우 유튜브 동영상이 처음에는 공개된 것이 아니라서 그런 것일까라는 의심이 들기도 했다. 어쩔 수 없는 것일까라는 생각마저 들어 페이스북 게시글을 삭제하거나 그대로 두었다. 그런데 이번 주말 어떻게 해결할 수 없을까라는 마음으로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봤다. 여러 글 중 여기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  


먼저 유튜브에서 작업한다.

자신의 유튜브 계정 동영상 관리(Studio)에서 해당 동영상 세부정보(details)으로 들어간다.

고급탭이나 더보기(Show more)를 누른다.

퍼가기 허용(Allow embedding)이 체크되어 있는 것을 눌러서 이를 해제한다.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미리보기 화면이 나타난 이후에 다시 퍼가기 허용을 체크해도 된다] 

변경된 것을 저장(Save)한다.



다음 페이스북에서 작업한다.

https://developers.facebook.com/tools/debug/으로 들어간다.

공유 디버거 (Sharing Debugger) 빈칸에 해당 유튜브 링크를 복사해서 넣는다.

밑에 있는 다시 스크랩하기(Scrape again) 버튼을 누른다.




유튜브에서 작업을 한 후 곧 바로 페이스북에서 위 작업을 해봤는데 여전히 미리보기 화면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서 이 작업이 과연 성공적일까라는 의구심마저 들었다. 하지만 일단 한번 기다려보자. 15분 정도 지난 후에 다시 페이스북에서 위와 같이 작업을 하니 아래 화면처럼 제대로 나타났다. 성공!!!



페이스북에 링크를 올린 게시글에도 자동으로 바꿔져 있을까라는 기대감으로 들어가니 아쉽게도 미리보기 화면이 아직 나타나 있지 않았다. 그래서 해당 게시글 편집을 누르고 다시 유튜브 동영상 링크를 복사해서 넣으니 미리보기 화면이 나타났다. 이렇게 잘 해결되었다. 미리보기 화면(썸네일)이 안 나타난 경우뿐만 아니라 작게 나타난 경우에도 이 방법이 도움될 것이다. 같은 경험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이 정보를 공유한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6. 3. 31. 04:13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사진 보정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를 하나 얻었다. 바로 쉽게 노출 보정을 통해 사진을 더 선명하게 하는 것이다. 이 용도로 꽤 알려진 플로그인 Perfect clearly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된다는 소식이다.

학교 행사에 사진 촬영과 인터넷 올리기 일을 맡고 있는 아내에게 딱 좋은 플로그인이라 알려준 대로 내려받기를 먼저 한번 사용해보았다. 결과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포토샵이라  라이트룸에서 한 것과는 달랐다. 플로그인을 다운 받아서 설치를 한 후 포토샵에 어디에서도 이 플로그인을 찾을 수가 없었다. 약간의 연구 끝에 포토샵에서는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1. 플로그인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설치한다 프로그램 내려받기 여기[Perfect Clearly download]
2. 포토샵 메뉴판에서 Filter를 선택한다
3. 하단 쪽에 있는 Athentech Imaging를 누른다
4. Perfect Exposure를 누르면 창이 뜬다
5. 원하는 대로 노출을 보정한다 

라이트룸에서 활용법은 여기로 http://photohistory.tistory.com/16304
 
이렇게 작업한 결과물과 기존 사진의 비교이다.


* 노출 보정 좌우 비교


* 노출 보정 상하 비교

* 노출 보정 비교 (상: 보정 전, 하: 보정 후)


지금까지 여러 프로그램으로 노출을 보정해 보았는데 이 플로그인이 간단하고 결과물이 확실히 선명하고 마음에 든다. 이것을 보고 있으니 노출 보정을 안 할 수 없게 만든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4. 1. 3. 08:35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영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큰딸 마르티나에게도 드디어 교환학생의 기회가 주어졌다. 여러 나라를 두고 고민하다가 미국을 선택했다. 미국내에 있는 여러 대학교를 두고 또 고민하다가 루이지애나 주도 뉴올리언스에 있는 대학교를 선택했다. 이유 중 하나가 겨울에도 따뜻한 날씨이다.

대학교측에서 1월 3일 열리는 첫 교환학생 모임에 꼭 참석해야 한다고 했다. 가장 적합한 비행노선을 찾다보니 공교롭게도 출국일자가 12월 31일이었다. 

한 해의 마지막일에 가족이 헤어져야
보통 한 해의 마지막날과 새해의 첫날은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보낸다. 바로 이날 식구들이 헤어져야 하는 것을 아내가 달가워하지 않았다. 비록 성인이지만, 딸아이 혼자 낯선 뉴욕 땅에서 송구영신해야 하는 것이 아내의 마음을 더 아프게 했다.

중간 기착지인 뉴욕 공항에 마르티나가 도착할 무렵 아내는 페이스북(facebook), 바이버(viper), 스카이프(skype) 등을 켜놓고 첫 소식이 오길 학수고대했다.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뉴욕에서 하룻밤을 자야 했다. 

12월 중순에 마르티나는 뉴욕에서 하루 묵어야 하는데 도와줄 사람이 없냐고 페이스북에 공개적으로 물었다. 이 쪽지가 올라가자마자 친구의 친구가 댓글을 달았다. 그는 뉴욕에 사는데 기꺼이 자기 집으로 초대해 재워줄 뿐만 아니라 1월 1일 뉴욕 시내 안내까지 해주겠다고 했다. 막상 선뜻 도와준다고 하나 생면부지인 사람이라 걱정이 좀 되었다. 

친구의 친구 덕분에 타임스퀘어에서 새해맞이
뉴욕 공항에 잘 도착했고, 맨하탄에서 친구의 친구까지 제시간에 만났다. 이들은 2014년 새해를 뉴욕 맨하탄 타임스퀘어에서 맞이했다. 약속한 대로 1월 1일 이 새로운 리투아니아인 친구 덕분에 뉴욕 관광을 즐겼다. 한 친구를 잘 둔 덕분에 이렇게 낯선 곳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 큰 도움을 받았다.


1월 2일 이른 아침 마르티나는 뉴욕을 떠나 뉴올리언스를 향했다. 도착할 무렵 아내는 또 다시 소식을 기다렸다. 그런데 공항 웹사이트에서 비행기가 연착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유가 궁금한 나머지 아내는 여러 웹사이트에서 정보를 찾기 시작했다. 마르티나가 탄 비행기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기막힌 사이트를 찾아냈다.


flightradar24.com에서 하늘길을 내려다본다
flightradar24.com은 현재 시각 하늘에서 날고 있는 모든 비행기의 이동모습을 한 눈에 보여준다. 해당 비행기 아이콘을 누르면 이 비행기와 비행노선에 대한 정보가 뜨고 이동경로가 나타난다. 아내는 내내 비행기 이동경로를 지켜보면서 안전하게 도착하길 바랬다. 마치 아내가 딸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가고 있는 심정이었다.


참으로 놀랍다. 이렇게 지상에서 비행기의 하늘길을 내려다볼 수 있다니 말이다! "뛰어봤자 부처님 손바닥이야!"라는 세상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당연히 즐겨찾기에 넣었다. 앞으로 공항에 손님을 영접하러 나갈 때 이 사이트를 이용해야겠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12. 11. 27. 06:06

지난 토요일 평소 활동하고 있는 에스페란토 동아리 모임에 참가했다. 이날은 탁구 시합을 위한 모임이었다. 낮 12시부터 시작해 오후 5시까지 진행되었다. 참가자 각자가 자기가 먹을 혹은 함께 나눠 먹을 음식을 가져왔다. 


조금씩이지만 다 모아놓으니 그야말로 탁자 가득이었다. 아내는 이날 마실 맥주로 리투아니아 맥주 대신에 처음으로 그 유명하다는 아일랜드 기네스(Guinness) 캔맥주를 선택했다. 이 흑맥주를 한 모금 마셔본 아내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왜 이리 맛이 없어?"
"처음 먹어본 사람에게는 그럴 지는 몰라도 그 맛에 빠져든 사람에게는 아주 맛있을 거야."

맥주가 바닥날 즈음 소리에 민감한 아내는 맥주 캔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고 말하고 흔들어보았다.

"이게 무슨 소리이지?"
"혹시 이물질이 들어있는 것이 아닐까?"

캔을 거꾸로 하자 구멍으로 하얀 물체가 보였다. 마치 탁구공처럼 생겼다. 

"탁구장에 있는 누군가 장난으로 공을 집어넣은 것이 아닐까?"
"탁구공이 이 구멍보다 더 커서 들어갈 수가 없잖아."
"그럼, 도대체 이것은 뭘까?"

일단 모두 그 정체를 알고싶어서 맥주 캔을 잘라보았다. 나온 것은 플라스틱 공이었다. 

'정말 이물질일까? 어떻게 이것이 가능했을까? 아내가 맛이 없다고 한 주범이 바로 이 플라스틱 공일까?' 

집에서 가서 맥주 이물질 발견시 대처요령을 인터넷으로 검색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이 증거물을 버리지 않고 챙겨왔다.  


"plastic ball in guinness"라고 검색하자마자 많은 분량의 정보가 쏟아져나왔다. 읽기도 전에 '아, 이것은 이물질이 아니구나'라는 마음이 들었다.

읽어보니 플라스틱 공의 정체는 이렇다. 이 하얀 공(위젯, widget으로 불림)에는 미세한 구멍이 있고, 그 안에 질소가 채워져 있다. 맥주 캔이 열릴 때 이 위젯에 들어있는 소량의 맥주와 질소가 방출되어 거품을 풍부하게 한다. 이 위젯이 캔맥주를 집에서 마셔도 맥주집에 마시는 맥주와 같은 맛과 질감을 느끼게 해준다. 이런 이유로 기네스 캔맥주는 캔 채로 마시는 것보다 잔에 따라서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한다.

집에서 맥주를 마실 때마다 거품이 풍부하게 일어나 있는 생맥주집 맥주가 떠오른다. 하마터면 무지로 인해 이 플라스틱 공을 이물질로 치부해버리고 더 이상 기네스 캔맥주를 사지 않을 뻔 했는데 이렇게 인터넷으로 정확한 정보를 얻었다. 이날 처음으로 구입한 기네스 캔맥주의 플라스틱 공 덕분에 기네스 맥주를 좀 더 알게 되어 다행이다.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