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일래2012. 5. 7. 09:11

우리나라는 어버이날이 5월 8일로 확정되어 있다. 하지만 리투아니아는 해마다 변한다. 부모 모두를 기념하는 날은 없고 어머니날과 아버지날로 분리되어 있다. 어머니날은 5월 첫째주 일요일, 아버지날은 6월 첫째주 일요일이다. 지난 토요일 저녁 10살 딸아이 요가일래가 다가왔다.

"아빠, 침실 열쇠 어디 있어?"
"침실 열쇠는 없는데. 왜?"
"내일이 어머니날인데 내가 선물을 몰래 준비할 거야. 엄마도 침실에 못들어오도록 해줘."

이렇게 요가일래는 저녁 내내 부모 방출입을 금지시키면서 무엇인가 만들고 있었다. 어제 일요일 딸아이책가방에서 숨겨놓은 선물을 꺼내 엄마에게 선물했다.

표지에서부터 벌써 정성이 듬뿍 담겨있는 선물일 것이라는 냄새가 풍겼다. 금빛 포장지로 아주 야무지게 포장을 했다. 과연 무엇일까 더욱 궁금해졌다. 
'혹시 빛좋은 개살구는 아닐까......'


파손이 쉽게 되지 않도록 비닐포장지로 한 번 더 쌌다. 그리고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선물은 예쁜 장미꽃 한 송이였다. 


아내도 감동먹었고, 옆에서 지켜보던 내 자신도 감동먹었다. 곧 시들어버릴 생생한 장미꽃보다도 영원히 지지 않는 장미꽃을 엄마에게 선물한 딸아이가 기특했다. 아버지날 딸아이는 어떤 선물을 준비할 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Posted by 초유스
기사모음2010. 11. 8. 07:30

유럽 생활 20년, 리투아니아 생활 10년, 초유스의 동유럽 블로그 운영 3년만에 책을 한 권 내게 되었습니다. 서울의 재승출판사가 11월 초순에 출판했습니다. 첫 여행서적으로 출판사는 출간 기념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책 구입자에게는 리투아니아 관광엽서를 증정하고, 또한 추첨을 통해 유럽왕복항공권, 상품권, 여행파우치를 추첨을 통해 증정합니다. 유럽 연합의 작은 나라 리투아니아를 이해하는 데 이 책이 도움되길 바랍니다.

책소개 
발트해를 둘러싸고 있는 발트 3국 중 한 나라인 리투아니아는 아직도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북동부유럽의 국가이다. 유럽 북동부 발트해에 접해 있는 리투아니아는 유럽 언어를 연구하는 학자나 학생들이 연수지로 많이 선택하는 나라이다. 1569년 폴란드와의 연방, 1795년 제정 러시아의 지배, 1940년 소련의 점령 등으로 국가의 자주성을 수차례 위협받으면서도 천년의 역사를 통해 고유한 언어를 유지해온 결과, 현재 리투아니어가 살아있는 인도유럽어 사이에 가장 오래된 언어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유럽의 중앙, 리투아니아』는 '초유스의 동유럽'으로 유명한 저자 최대식이 그동안 언론과 인터넷에 연재한 글들을 정리·보완하여 리투아니아 여행자들을 위해 관광지, 축제, 풍습 등과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여행자를 위한 책으로 기획되었지만 리투아니아의 사회, 사람들, 문화 역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아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는 생소한 리투아니아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서라고도 볼 수 있다. 이 책에 실린 사진들은 대부분 저자가 리투아니아에서 10년 동안 거주하며 직접 찍은 사진이라 그 생생함을 더한다.
(책소개 출처 / http://www.yes24.com/24/goods/4355720)

아래는 (주)재승출판 출간 기념 이벤트 안내문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책 구입을 원하시면 오른쪽 사진을 누르시면

Yes24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Posted by 초유스
생활얘기2008. 10. 11. 06:39

이벤트라는 말에 익숙한 사람에게 사은 행사라는 말이 좀 어색할 듯하다. 2007년 11월 22일 티스토리에 개설된 이 블로그의 초기 이름은 "초유스의 리투아니아"였다. 그러다가 리투아니아 외에도 다른 동유럽 나라들에 대한 글을 하나 둘씩 올리다보니 "초유스의 동유럽"이라고 개명하는 것이 더 적합할 것 같아 2008년 8월 고쳤다.

그 동안 꾸준히 올린 글이 500건에 가까워지고 있다.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리투아니아와 낯선 곳에 살고 있는 생활 이야기를 동영상, 사진 그리고 글로 올렸다. 현재 블로그 방문이 185만이 넘었다. 언제 200만이 될 지 미지수이지만, 지금까지 성원해주고 앞으로도 성원해줄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뜻으로 조그마한 사은 행사를 마련하고자 한다.

자신이 방문했을 때 방문자수가 1,999,998; 1,999,999; 2,000,000; 2,000,001; 2,000,002이면 화면을 그림파일로 해서 ds@esperanto.lt로 보내주면 된다. 상품은 그 동안 동영상 배경음악에 자주 등장한 안드류스 마몬토바스(리투아니아 국민가수 중 한 명)의 CD이다. 가능한이면 안드류스가 직접 사인한 CD를 준비하고자 한다. 아래 동영상 노래가 들어가 있는 CD로.

한편 200만 방문자수 전후로 원하는 사람에게 "리투아니아 한반도 지형 호수" 사진을 개인용도 조건하에 원본 크기로 보내고자 한다.

성원에 거듭 감사하며,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초유스의 동유럽” 블로그 운영자 최대석 두손모음

      ▲ 안드류스 마몬토바스의 "Geltona Zalia Raudona" (노란, 초록, 빨간): 리투아니아 국기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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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투아니아 한반도 지형 호수
 
Posted by 초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