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모음2013. 3. 4. 07:03

리투아니아에도 여름철 종종 굵은 우박이 쏟아져 농작물이나 기물에 피해를 주곤 한다. 어느날 거실 창밖에서 내리는 우박 모습이다.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된 영상이다. 우박으로부터 자동차를 보호하려는 특이한 모습을 담은 유튜브 영상이다. 얼마나 자기 차를 사랑하기에......  

 

자동차 지붕에 올라가 미친 듯이 수영함으로써 우박으로부터 차를 보호하겠다는 그 정성에는 감복하지마는 황당하고 엽기적이다. 혹시 보험에 들지 않아서 일까......

Posted by 초유스
영상모음2011. 5. 26. 04:29

누구나 어렸을 때 부모에게 물어봤을 것 같은 것 중 하나가 바로 해가 떠 있는데도 비가 내리는 경우이다.

"왜 맑은 날에 비가 오지?"
"호랑이가 장가 가기 때문이지."
 
어제 낮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는 하늘 한 쪽은 맑았고, 다른 쪽은 먹구름이 끼었다. 갑자기 우리 아파트 창가에는 우박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 트라가이 성 앞에는 해가 쨍쨍, 성 뒤에는 비를 쏟고 있는 먹구름
 

"오늘은 정말 호랑이 큰 놈이 장가 가네"라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아내에게 물어보았다. 

"이런 날씨를 한국에서는 호랑이가 장가 간다고 하는데 리투아니아에서는 뭐라고 표현하나?"
"글쎄, 특별한 표현이 없는 것 같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표현할까 궁금했다. 페이스북(facebook)과 스카이프(skype)를 통해 실시간으로 연락이 닿는 친구들에게 물어보았다. 

먼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살고 있는 가브리엘라:
"해가 떠 있고 비가 올 때 헝가리에서는 악마가 자기 아내를 때린다고 한다."
 
체코에 사는 아빈티:
"확신은 서지 않지만 체코 사람들은 악마가 장가 간다라고 한다."

영국에 사는 불가리아 사람 클라리타:
"불가리아 사람들은 '집시의 여름'이라고 한다. 아마 집시가 변덕스럽고 거짓말을 잘 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어서 이런 날씨에 비유한 것 같다."
   
▲ 2011년 5월 25일 맑은 날에 쏟아지는 우박
 

이렇게 같은 자연현상을 두고도 민족마다 고유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분 중 특이한 표현을 아시는 분은 댓글을 달아주시면 흥미로울 것 같다.

 
Posted by 초유스